캐나다 산불과 미 서부 79개 산불 연기로 서부지역에 대기질 악화경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 오리건, 애리조나, 워싱턴 주를 비롯한 여러 주와 캐나다의 산불이 계속해서 타면서 이 지역의 하늘이 짙은 연기와 연무로 가득차 대기질 악화 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오리건주는 31개의 대형 산불로 32만 여 헥타르가 소실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산불인 더키 파이어는 오리건주와 아이다호 경계지역 부근에서 24일 현재 진화율 0%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산불 연기와 합쳐 각 주마다 매연 극심
[로스앤젤레스=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서부지역의 캘리포니아, 오리건, 애리조나, 워싱턴 주를 비롯한 여러 주와 캐나다의 산불이 계속해서 타면서 이 지역의 하늘이 짙은 연기와 연무로 가득차 대기질 악화 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24일 아침을 기준으로 이 지역에는 대형 산불만 79개가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57만9292 헥타르의 광대한 지역이 초토화되었다고 미 전국기관통합소방센터( NIFC)가 발표했다.
산불의 활동이 활발하거나 극도에 달한 서북부 지역의 15개 산불 부근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주의 로키산맥 북부와 그레이트 베이슨 지역도 대피가 시작되었다.
오리건주는 31개의 대형 산불로 32만 여 헥타르가 소실되었고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산불인 더키 파이어는 오리건주와 아이다호 경계지역 부근에서 24일 현재 진화율 0%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피해 면적은 1036 평방 킬로미터이다.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도 각각 12개의 산불이 살아있고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산타 바버라 부근의 레이크 파이어는 90%가 진화되었다. 시스키유 카운티의 셸리 파이어는 62% 진화되었지만 폭염과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부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힐 파이어는 오히려 세력이 강화되고 있다.
애리조나, 워싱턴, 몬태나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이어졌지만 몬태나의 데드맨 파이어는 95% 진화된 상태이다.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430건, 이웃 앨버타 주에서 170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2건으로 이미 2만50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캐나다 로키 산맥 일대에서 철수했다.
산불로 인한 대기질 악화로 미 서부 지역에는 건강에 해로운 대기 오염 물질이 증가하면서 대기질 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오리건주 환경부는 주 동부지역인 하니, 맬히어, 그랜트, 베이커, 머로우 지역에 대기질 경보를 내리고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에서도 더키 산불의 매연 때문에 숨이 막히고 목이 아픈 상태여서 24일부터 전 지역에 대기질 경보가 발령되었다.
캐나다에서도 앨버타주 캘거리에 산불 연기로 대기질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 정부는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외출이나 옥외 운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산불 연기의 피해를 막는 방법은 되도록 위험 지역에서 수십 킬로미터 씩 떨어지는 것이 제일이다.
연방정부의 사우스 코스트 대기질 관리국은 되도록 대기질 상황에 대한 예보나 기상 정보에 주의하면서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에어컨 사용도 좋지만 필터를 자주 갈아줘야 한다. 움직이는 매연 입자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MERV13" 표지 이상 등급의 레이블이 붙은 상품을 사용해야 하며 휴대용 공기 청정기도 도움이 된다.
가장 손 쉬운 대처 방법은 집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창문과 문을 모두 닫아두는 것이다. 옥외에서 숨찬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고 선풍기나 쿨러를 이용한다. 외출시에는 매연 방지용의 등급이 높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 방송 사고 김태리…SBS연기대상서 "MBC…"
- 김준호 드디어 프러포즈…김지민 어머니도 눈물
- 전여옥, 日 공연 김윤아 저격 "방사림으로 이름 바꿔라"
- 이지혜·문재완 잦은 다툼에 상담까지 "남편은 기댈 수 없는 사람"
- 20살 차이 전현무·홍주연 열애설에 "주연이한테만…"
-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다정 투샷…꿀 뚝뚝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박수홍, 생후 68일 딸 공개 "많이 컸다"…완성형 미모
- '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눈길…"곧잘 맞혔지만 찜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