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곶면 공장지대 화재…창고 등 10여곳 피해

박재구 2024. 7.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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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대곶면 공장지대에서 난 불이 창고와 공장 등 여러 건물로 번져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공장지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인 오전 5시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분 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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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김포시 대곶면 공장지대에서 난 불이 창고와 공장 등 여러 건물로 번져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공장지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 일대 공장과 창고 건물 대다수는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자동차 관련 부품 보관 창고 등 10여개 건물이 탔다.

또 화재 현장에서 화염과 함께 발생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40여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인 오전 5시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3분 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율생리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어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160명을 투입해 화재 확산을 막은 뒤 오전 7시 34분께에는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김포시도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사고로 파편 및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통행을 우회하고 접근은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이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라 불을 끌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불이 시작한 지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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