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 레앙, FC서울 호날두 영입 오피셜 깜짝 홍보… 알고보니 남다른 인연

김정용 기자 2024. 6. 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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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FC서울 영입 발표 영상을 전세계에 깜짝 홍보했다.

서울은 '호날두는 스포르팅,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첫 해외 진출을 서울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2022년부터 이스트렐라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해 팀을 14년 만에 1부로 승격시키는 등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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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FC서울 영입 발표 영상을 전세계에 깜짝 홍보했다. 어린 시절 동료 호날두 타바레스의 서울 입단 소식이다.


서울은 20일 호날두라는 등록명을 쓰게 될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 타바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로 1경기를 뛴 바 있으며 명문 스포르팅CP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왕년의 기대주다. 서울은 '호날두는 스포르팅, FC페나피엘, 이스트렐라아마도라 등 줄곧 포르투갈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첫 해외 진출을 서울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2022년부터 이스트렐라아마도라에서 두 시즌 동안 주전으로 맹활약해 팀을 14년 만에 1부로 승격시키는 등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이름이 포르투갈 역대 최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다는 점, 마침 호날두가 친선경기에서 뛰길 거부했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쓰게 됐다는 점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21일 레앙이 호날두 영입 영상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으로 공유해 한 번 더 화제를 모았다. 레앙은 포르투갈 주전 공격수다. 지난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AC밀란의 우승을 이끌어 리그 MVP를 수상한 세계적 스타다. 이번 유로 2024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하고 있다.


레앙은 서울의 호날두와 인연이 깊다. 둘 다 스포르팅 유소년팀에서 오래 축구를 배웠고, 나이차가 단 2살이다.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레앙이 2년 월반했지만 호날두가 뽑히던 시기와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함께 출전한 기록은 없다. 호날두는 2017년 초 청소년 대표로 1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상대가 한국이었다. 포르투갈에는 현재 슈퍼스타가 된 후벵 디아스, 디오구 달로트 등의 동료가 있었고, 한국의 득점자는 서울 동료가 된 조영욱이었다.


호날두(FC서울). FC서울 제공
호날두(FC서울). FC서울 제공

본의 아니게 글로벌 홍보까지 된 호날두는 서울 공격의 부족한 기동력을 보완해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은 주전 공격수 일류첸코가 K리그1 9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류첸코의 특기를 살린 한 박자 느린 공격이나 세트피스가 아니라 속공 기회를 잡았을 때는 전방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했다. 호날두가 스스로 소개한 대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침투"를 보여준다면 공격형 미드필더 린가드와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다.


사진= 하파엘 레앙 인스타그램 캡처,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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