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이재명 4개 재판에도 대표직 수행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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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4개의 재판을 수행한다고 해도 당대표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정성호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지금 당이 상당히 안정돼 있다"며 "대표직 수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 맞춤형'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원조 친명계에서도 쓴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친명 내부의 분화와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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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李 유죄 전제 수사…각본 따른 결과"
"연임 여부는 본인도 많은 고심 있는 듯"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4개의 재판을 수행한다고 해도 당대표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정성호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지금 당이 상당히 안정돼 있다"며 "대표직 수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쨌든 4개의 재판을 수행한다고 보면 물리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민생을 챙긴다든가 하는 점에서는 시간적인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후원금 의혹 관련 뇌물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 중이다. 이에 더해 전날 검찰은 이 대표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의원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이 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선 "검찰이 증거에 따라서 수사했다고 얘기를 하지만 매우 증거를 자의적으로 취사선택했고 오직 이재명 대표의 유죄를 전제로 해 수사해 왔다. 또 증거를 선택했다"면서 " 그렇게 기소한 일련의 각본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에 기소가 이뤄진 대북송금은 이재명 지사의 방북용이 아니라 쌍방울의 사업용이라고도 봤다.
정 의원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18년도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 시작한 직후부터 그 당시지사 선거 관련해 배우자와 함께 엄청난 수사를 받았다. 계속 수사를 받고 바로 해서, 기소돼 재판을 받을 상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나아가 "그 당시에 본인이 대권 전략의 일환으로 방북을 해야겠다, 이런 것을 (이재명 대표로서는) 사실 생각할 겨를이 전혀 없었다"라며 "나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자주 만나는 상황이었는데 전혀 알 수가 없었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 더군다나 쌍방울의, 어쨌든 대북사업과 경기도가 추진했던 스마트팜 사업을 뒤섞어서 그냥 검찰이 소설을 쓴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 등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 맞춤형'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원조 친명계에서도 쓴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친명 내부의 분화와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란 입장을 보였다.
정 의원은 "(내분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영진 의원이나 나는 과거에도 늘, 소위 말해 쓴소리를 계속해왔다"라며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보면 건강하다는 증표 아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사이가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있는데 대해서는 "아니다. 우리들(원조 친명)이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조언을 한다고 해서 대표가 다 수용하는 건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반응했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다. 본인도 많이 고심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당의 (또 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당이 아직은 불안정하니까 또 22대 원구성된 지 얼마 안되니까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 대표가 당이 안정될 때까지 하는 게 좋겠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연임은 과거의 관행에도 어긋나고 또 대선과 관련해서 1년 전에 사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연임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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