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효리, 출생의 비밀·아픈 과거…'가정사 공개' 유행, 美친 화제성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자신의 과거부터 부모님의 과거까지,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던 가정사들을 공개하는 스타들이 연일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타의 부모님,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는 예능은 언제나 인기가 많다. 무대 위, 작품 속이 아닌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는 것도 좋지만, 그가 보내는 가족과의 하루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욱 쉽게 자아내기 때문.
특히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부모님과 동반 출연을 하거나, 방송을 통해 직접 가정사를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그의 모친이 직접 여행을 떠나 다양한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와 그의 모친은 이발소에 딸린 작은 방에서 여섯식구가 살았던 아픈 과거를 직접 밝혔다.
이효리의 모친은 "새 옷을 한 번 못 사줬다. 다 언니들 입던 것만 받아입고. 잘 못 해 먹이고 그랬다"며 이효리에게 미안함을 내비치는가 하면, 이효리는 가난한 시절 먹던 모친의 오징엇국을 먹다가 눈물을 보이며 "그때 내 그릇엔 오징어도 몇 개 못 들어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효리의 모친은 "연탄도 남이 버린 거 주우고 다녔다", "장난감도 못 사주고, 인형 하나 못 사줬다"며 솔직하게 과거를 언급, 이효리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들 모녀는 밝히기 꺼려질 수도 있는 부부싸움, 가난한 시절 등을 솔직히 밝혀 다양한 응원을 받고 있다.
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의 이야기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지난해 11월 투병 끝 세상을 떠난 모친의 가족을 만난다.
이상민은 "엄마가 살아온 인생엔 친인척과의 교류가 없고, 명절만 되면 쓸쓸했다"고 밝히며 외삼촌과 외숙모, 사촌들을 만나 "이런 가족 모임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친척들과의 만남 없이 살아왔음을 고백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알고 싶은 게 많았다는 이상민에게 그의 외삼촌은 "상민이가 누나 밑에 등록이 된 줄 알았다"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모친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외삼촌은 이어 "동생을 아냐"며 이상민에게 친동생이 있었다는 발언을 해 이상민과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예고편 이후 시청자들은 "이상민이 개명한 건가?", "진짜라면 너무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인데", "이상민 과거 이름이 따로 있지 않나"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표하고 있다.
지난 8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는 신화 이민우가 치매 전조증상을 보이는 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민우의 모친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얹어 놓고 TV보고 그러면 100% 까먹는다. 생각이 안 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는 모친의 건망증이 점점 심해진다고 토로했고, 이민우의 모친은 외출을 하다 휴대폰을 두고 나가는가 하면 '한 바퀴만 돌고 오겠다'고 말한 이후 세 시간 째 집에 돌아오지 않아 모두를 가슴 졸이게 했다.
이어 이민우의 모친은 아파트 현관 앞에서 발견됐다. 모친은 비밀번호를 깜빡 잊었고, 오가는 사람도 없어 30분째 현관 앞에서 기다렸다고.
이민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고 모친은 "여기 오래 있었다"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함께 울렸다.
시청자들은 "우리 부모님 살아계실 때 생각이 난다", "자식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 김병만 또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모친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이제 3년째 된다. (어머니께서)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가 밀물이 밀려 들어와서 못 빠져나와서 돌아가셨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손주들에게 홍합을 캐주려고 갯벌에 들어가셨던 모친을 떠올린 김병만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캐려고, 나오면서도 그걸 안 놨다더라. 그런 거에 좀 울컥하다. 그게 어머님들의 마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모친의 비보가 전해진 후의 첫 심경을 전했다.
연이은 스타들의 부모님 이야기와 가정사 공개. 네티즌들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된다", "잘 사는 이야기도 좋지만 아픔을 고백하고 나누니 더 따스한 방송이 되는 거 같다" 등의 훈훈한 반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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