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실명' 이동우 위해 책 10시간 이상 직접 녹음해 줘"…빛나는 의리 (낰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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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이 코미디언 이동우와의 빛나는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MC는 소유진에게 "훈훈한 얘기긴 한데 이 얘기는 꼭 해보고 싶었다. 왜냐면 이동우 씨가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눈이 안 보이지 않냐. 근데 늘 옆에서 같이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고 되게 오랫동안 곁에 같이 있어 줬다고 하더라"라며 친구 이동우에 관해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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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소유진이 코미디언 이동우와의 빛나는 우정을 드러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구독자이벤트] 소유진을 내 맘에 소유할 수수수수파노바 이 여성의 능력은 대체 어디까지?! ㅣ 낰낰한 인터뷰 EP12'라는 제목과 함께 게스트 이정재가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MC는 소유진에게 "훈훈한 얘기긴 한데 이 얘기는 꼭 해보고 싶었다. 왜냐면 이동우 씨가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현재는 눈이 안 보이지 않냐. 근데 늘 옆에서 같이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고 되게 오랫동안 곁에 같이 있어 줬다고 하더라"라며 친구 이동우에 관해 운을 뗐다.
소유진은 "이동우 씨랑 친해진 지 오래됐고 동우 오빠가 눈이 보일 때부터 친구였다. 라디오 게스트로 매주 왔었다. 그래서 워낙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몸이 안 좋아지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너무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인데 그래서 그때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다. 제일 1번은 가족을 못 보는 게 당연히 1번이고 딸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못 보는 게 가장 힘들지만 그다음에 책을 못 보게 되는 게 너무 슬프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떤 책 보고 싶냐고 물었더니 책 얘기를 했다.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오디오로 녹음을 해서 책 선물을 한 게 10권이 넘는다"며 절친 이동우에게 매번 책을 녹음해 준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면 녹음실 가서 열 몇 시간이 걸려도 녹음을 한다. 서로가 그냥 좋은 친구여서 빨리 변해가는 이 세상에서 오빠를 만나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눈이 안 보이는) 불편함이 있다고 우정이 깨지진 않는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우는 지난 2004년 망막세포변성증을 진단받고 2010년 실명 선고를 받았다.
사진 = 낰낰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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