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즐기는 여름… 내달 한강 3종축제 열린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특별한 축제가 한강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나만의 방식으로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달리면서 기록경쟁이 아닌 완주에 의미를 두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3종 경기는 초급자(15km)와 상급자(31km) 코스로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여 참가할 수 있다. 수영 종목은 300m(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 왕복), 1km(잠실 수중보 남단~잠실 수중보 북단) 코스로 구명조끼, 오리발 등 수영 보조도구를 사용해도 된다. 참가자의 방식으로 완주만 하면 된다. 13세 이하 어린이와 초보자는 별도의 실외수영장에 마련된 ‘초급자 수영존’에서 한 바퀴(200m)를 돌면 완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자전거 종목은 10km와 20km 두 코스로 이뤄진다. 참가자는 본인의 자전거를 가져오거나, 자전거가 없어도 현장에 비치되는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면 된다. 세발자전거와 아동용 균형자전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달리기 종목은 5km와 10km 두 코스다.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유아차를 끌고 아이를 동반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3종 경기 참여방법은 네이버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검색하여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시 축제 참여 날짜와 시간(3타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와 공동 주최인 서울시체육회에서도 ‘쉬엄쉬엄 셔틀런’과 ‘한강운동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한다.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은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서울시민 누구나 한강에서 힐링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종합 스포츠 축제”라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한강에서 가족, 친구들과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 누구나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FUN 체험존’도 마련된다.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고, ‘구석구석 라이브공연’과 ‘한강요가’, ‘미니정원체험’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가족과 철인 3종경기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체험존’도 운영된다. 달리기 6종 체험을 비롯해 카약, 패들보드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저녁에는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를 만날 수 있다. 음악분수 메인무대에스는 국악·오페라 등의 공연과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6월 1일(토)에는 1000대 이상의 드론이 뚝섬한강공원 밤하늘을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2일(일)에는 개인별로 무선 헤드폰을 착용 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즐기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무소음 디제일 파티는 공식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야외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약 1000명의 운영인력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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