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심정지 환자 생명을 살린...부산 소방관*공무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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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이영철 소방위는 화재현장에 출동해 현장지휘본부 업무를 당담한다.
7분쯤 후 회동안전센터 요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고 이 소방위에게 인계받아 CPR응급조치 후 구조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22일 이영철 소방위는 구조대상자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
비번날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CPR를 통해 살린 이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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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이영철 소방위는 화재현장에 출동해 현장지휘본부 업무를 당담한다.
쉬는 날이었던 5월16일 오후 1시쯤 금정구 회동동 개좌고개를 운전해서 넘고 있었다.
그런데 도로 옆에 자전거와 하늘색 웃옷 차림의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힐끗 목격했다.
차를 타고 순간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순히 쉬고 있다고 판단해 그대로 지나쳤다.
그런데 동승자인 배우자, 정준희씨가 ”아무래도 조금 이상하다...혹시 모를 일이니까 돌아가 보자!“라고 해서 급히 되돌아가 구조대상자인 50대 남자 상태를 확인했다.
구조대상자는 당시 호흡과 맥박, 동공, 통증에 반응이 없는 상태여서 이 소방위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사이 배우자는 119에 신고했다.
7분쯤 후 회동안전센터 요원들이 신속히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고 이 소방위에게 인계받아 CPR응급조치 후 구조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22일 이영철 소방위는 구조대상자 가족으로부터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
환자는 24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이후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 공무원과 교육행정직 부인의 판단이 한사람의 생명을 살린 이야기이다.
”심폐소생술은 한두차례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응급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에서 연중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번날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CPR를 통해 살린 이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입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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