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구미시·경산시·김천시·고령군 [경북소식]

최태욱 2024. 5.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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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종교와 지역 넘어선 대구 군부대 유치 광폭 행보 눈길
반환점 돈 구미 야시장, 누적 15만명 방문…“원도심과 상권 재조명”
“ICT 기술이 한자리에”…경산시, ‘2024 경북 ICT 체험 페스타’ 개최
“취업하고, 행복잡고”…‘2004 김천시 일자리박람회’ 성황리 개최 
고령군, ‘한국축제여행박람회’서 환대 및 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
영천시가 26일 팔공산 갓바위에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팔공산 갓바위 유치 기원 법회’를 가졌다. 영천시청 제공
영천시, 종교와 지역 넘어선 대구 군부대 유치 광폭 행보 눈길

영천시가 지역 최우선 현안인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해 종교와 지역을 넘어서 이른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천시는 26일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위한 ‘팔공산 갓바위 유치 기원 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하기태 영천시의장, 도·시의원 및 군부대유치민간추진위원회, 보훈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대구 군부대는 영천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구 군부대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교구장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이 대구 군부대 영천유치 성공기원 법회를 주관했으며, 참석자들은 108배를 통해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성공을 빌었다.

영천시기독교연합회는 오는 6월 23일 관내 교회에서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 예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군부대 유치 기원 예배에 이어, 올해도 대구 군부대 유치 성공을 위해 기독교연합회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포항시에서 ‘제2회 동남권 호국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민·군 협력 역사, 주민들의 활약(시민, 학도병 등)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경주시에서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동남권 호국학술심포지엄은 영천시가 주도해 지난해 6월 29일 처음 개최됐으며, 6·25전쟁 당시 영천대첩·형산강 전투·안강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는 대구 군부대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유치 분위기를 지속할 계획이다. 

대구 군부대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주도로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고 지역 축제 시 대구 군부대 유치 홍보부스 운영 등을 꾸준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종교계 그리고 지역을 넘어 포항, 경주에서도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대구 군부대 유치가 영천으로 확정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지난 4월 26일부터 운영하는 새마을 중앙시장 야시장(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반환점 돈 구미 야시장, 누적 15만명 방문…“원도심과 상권 재조명”

구미시는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26일부터 운영하는 새마을 중앙시장 야시장(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이 매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구미 원도심의 중심이었던 새마을 중앙시장 일대는 온라인 쇼핑과 대형마트의 발달, 지역 상권 이동 등이 맞물리며 저녁이 되면 어두워지는 한적한 곳이었지만 야시장의 흥행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야시장은 주말을 맞아 20여개의 먹거리 매대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냄새와 야시장 중앙무대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버스킹 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음식 가격은 대부분 5000원 내외로, 가장 비싼 가격도 1만원을 넘지 않아 합리적이라는 게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육전, 불 막창, 초밥 등 인기 있는 메뉴들은 수십 분씩 대기해야 구매할 수 있고 고객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빈다.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절반의 일정을 소화했다. 

공간 범위(원평동 일원)를 적용한 KT 모바일 데이터 자료(중복 인원 포함)에 따르면 새마을 중앙시장 일대의 일평균 방문 인원은 1만 5430명, 누적인원 15만4300명에 이른다. 

이중 타 지역 거주자도 누적 인원 4만1327명(27%)에 이를 정도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야시장 먹거리 매대에서 지난 18일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은 2억원에 이르고, 일부 매대에서는 10회 매출이 1500만원을 기록했다.

LED 등 만들기, 가죽 그립톡 만들기 등 SNS 홍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체험, 도토리 캐리커처, 퍼스널 컬러 등 특색있는 중앙로 동문상점가 체험 프로그램, 도민 체전과 온누리상품권 홍보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이 참여한 메뉴인 인도네시아 볶음면, 사탕수수 주스 등 접하기 어려운 음식으로 메뉴의 다변화를 꾀하고, 매출이 부진한 먹거리는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또 야시장 먹거리 운영자들의 부담을 경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과 먹거리 매대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기존에 팔던 메뉴에서 벗어나 닭튀김, 닭발, 전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야시장을 운영하지 않는 평일에도 젊은 층이 방문하는 등 새마을 중앙시장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남은 기간 구미대와 협력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30·40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활기 넘치는 버스킹 공연으로 달달한 낭만 야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경북 ICT 체험 페스타’ 포스터. 경산시청 제공
“ICT 기술이 한자리에”…경산시, ‘2024 경북 ICT 체험 페스타’ 개최

경산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24 경북 ICT 체험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북 IC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건강한 콘텐츠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의 콘텐츠 관련 기업과 대학이 함께 기획했다. 

△경북 게임 전시 및 체험 △코스프레 공연 △가족e스포츠 대전 △크리에이터 토크쇼 △VC 투자 강연 △대학 진로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인기가 많았던 코스프레 체험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5일은 개막식과 서브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프레 공연, 알기 쉬운 과학 이야기와 실험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과학 매직쇼와 VC 투자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어 6일에는 벌룬 아트쇼, 유명 크리에이터 토크쇼, 브롤스타즈 게임으로 인기 있는 유명 유튜버 지근과의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며, 닌텐도 체험장에서 열리는 가족e스포츠 게임 대전 등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북 ICT 관련 기업 홍보 부스와 대학 진로 체험 부스 등 산학 홍보와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이틀간 상시 운영되며 경산지역 기업들의 AR/VR 등 ICT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게임 기업과 실질적인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는 취업 상담도 진행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체험관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 판슥(구독자 55만)과 함께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장 내 경북 게임 대표 캐릭터인 ‘강두봉’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일정, 관람 안내 사항 등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김천시 일자리박람회’ 모습. 김천시청 제공
“취업하고, 행복잡고”…‘2004 김천시 일자리박람회’ 성황리 개최 

김천시는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구인·구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와 지역민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 김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오세길 김천시의회 부의장, 이우청, 박선하, 조용진 도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 ‘행복한 미래를 위한 취업! 저출산 극복의 첫걸음’ 희망 메시지 전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현장 부스를 돌아보며 시민들과 만났다. 

박람회에서는 관내 구인 기업체의 채용면접관 32개 부스, 부대행사관 19개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에게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했으며, 채용 면접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채용설명관 등 구직자와 시민에게 일자리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또 고용센터 및 취업지원센터 등 김천시 구인·구직 관련 관계기관의 별도 상담부스도 마련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돕고, 이력서 사진 촬영관, 퍼스널컬러관, 취업타로관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단순 취업 알선뿐만 아니라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천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채용된 구직자들에게는 전문 직업 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상담 등 지속적인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우수 인재를 채용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김천시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 구직자에게는 취업 성공의 기회, 청년과 학생들에게는 희망한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응원한다”며 “특히 청년들의 취업 성공이 곧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져 김천시의 저출생 극복 해법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군이 한국축제여행박람회에서 환대 및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령군청 제공
고령군, ‘제10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서 환대 및 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

고령군이 한국축제여행박람회(K-Festival2024)에서 환대 및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령군은 지난 21~23일 서울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K-Festival2024)에 참가해 고령군 홍보관 부스를 운영하며, 환대 및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축제여행박람회는 국내 최신 관광의 트렌드를 선보이고 50여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여행 및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서 국내 축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올해 10회를 맞은 해당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고유한 문화와 축제, 관광 콘텐츠를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서울시민과 수도권 잠재 여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수도권으로 집중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축제와 관광의 홍보 기회가 마련됐고, 직접 대면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 구성으로는 관광 정책관, 지역 축제관, 여행 기업관으로 그 중에서 고령군은 지역 축제관에 참여, 2025 고령 대가야축제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세부적인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대가야 고령 행운의 룰렛 게임’, ‘고향사랑 기부금 홍보 물품 배부’, ‘홍보관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통해 박람회를 방문한 서울시민 및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고령의 특산품인 딸기를 이용한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관광 안내지도, 대가야 고령 여행 안내 리플릿, 고령사랑 기부금 홍보 리플릿, 축제 홍보 리플릿 및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고령군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고령 대가야축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대가야축제 및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고령군을 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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