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원 구성 '11대7' 배분…국민의힘 '7' 어떻게 할지 가져와야 협상"

김은지 2024. 5.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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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주 동안 지지부진한 22대 국회 원구성 여야 협상과 관련 "국민의힘이 '11대7' 배분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할지 안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의견 접근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연금개혁에 대한 추진체는 정부·여당"이라며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21대에서는 안 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 안에서 협의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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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협상 지지부진에 25일 2+2 회동도 연기
"법사위·운영위·과방위원장 野가 가져와야"
秋 부상엔 "개혁성·유능한 위원장 선임돼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왼쪽 첫번째)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세번째)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 네번째)를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주 동안 지지부진한 22대 국회 원구성 여야 협상과 관련 "국민의힘이 '11대7' 배분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할지 안을 가져오지 않는다"며 "의견 접근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은 27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국민의힘이 '7'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안을 내놔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안을 내놔야 서로 협상이 되는 것"이라고 여당을 압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5일 오후로 예정했던 2+2 비공개 만찬 회동 일정을 연기하고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한 상태다.

박 원내수석은 회동 무산에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거부했다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회동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는 이유로 회동이 무산됐다"며 "원래 만난다는 것은 국회에선 다 공개이다. 하나의 어떤 핑계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다른 이유'에 대해선 "토요일(25일)에 정치가 좀 급박하기는 했다"라며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란 뉴스가 계속 나왔다. 특히 연금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고, (여당의 제시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걸 어떻게 대처하느냐'로 급박하게 돌아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늘이 5월 27일이다. (국회법에 따른 원구성 협상 시한인) 6월 7일까지 또 열흘간의 시간이 있다"면서 "안을 하나도 안 내놓고 지금 2주째 지나가고 있다. 그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이라고 여당에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 중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원내수석은 "법사위가 왜 지금까지 이렇게 난항이 됐느냐 하면 법을 통과시켜야 되는데 윤석열 정권의 특검법이라든가, 어떻게 보면 비호하는 데 있어서 법사위가 호위무사 역할을 한 것"이라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심판을 통해서 드러난 것 아니겠느냐. 법사위는 당연히 야당 몫이 돼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나는 윤석열 정권의 채상병 특검법, 대통령실과 연관된 이런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모습에서 당연히 운영위원회를 야당 몫으로 해야 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도 강조했다. 나아가 "하나만 더 이야기하면 언론의 자유도 지금 문제가 크지 않느냐"라며 "과방위도 당연히 야당이 가져와야 된다"라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자기들이 안을 내놓지 않는다는 것은 이 협상을 지리하게 지연하겠다는 것, 무산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읽혀진다"고도 덧붙였다.

법사위를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법사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선 "추후에 법사위원장과 관련한 것은 개혁성과 유능함을 가지고 원내지도부가 판단해 선임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사견'을 전제한 답변으로는 "지금 법사위원장 자리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체제를 막기 위한 제1전선으로서의 법사위원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개혁성을 갖고 있는 인물과 유능함을 갖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선임이 돼서 개혁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21대 국회 막바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연금개혁안 처리 여부에 대해선 "야당 단독처리는 어려운 것이고, 연금개혁특위에서 통과하고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연금개혁에 대한 추진체는 정부·여당"이라며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21대에서는 안 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국회 안에서 협의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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