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아이브스, 애플 목표가 '250→275달러' 상향···6월 WWDC 주목 [美증시 특징주]

김채은 PD 2024. 5. 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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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와 주말 사이 나온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미국증시 일제히 오름세 보인 가운데 섹터는 헬스케어 섹터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습니다. 그중 기술 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 넘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지난 금요일 장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해 전반적인 AI 관련 기술주,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엔비디아 소식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로이터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 칩을 경쟁사 화웨이의 칩보다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가격인하는 AI칩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고요. 다만, 엔비디아 이날도 2.57% 오르며 애플과의 시총 격차를 3천억 달러 이내로 줄였습니다. 한편,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HBM칩이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단독 보도도 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발열과 전력소비 등이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식에 즉각 입장을 내고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을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삼성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델)) 델 역시 금요일장에서 엔비디아 발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했습니다. 델이 30일 공개하는 1분기 실적발표는 AI 서버 시장 흐름 뿐 아니라, AI 수요에 관한 지표 역할을 하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튜이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인튜이트’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인튜이트는 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가이던스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된 EPS를 주당 1.8~1.85달러로 전망했는데 시장에서 예상했던 1.92달러를 하회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인튜이트 금요일 장에선 8% 넘게 빠졌습니다.

((애플)) 다음으로 애플 소식 체크해보겠습니다. 애플의 전문가로 잘 알려진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애플의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현재 수준보다 약 47% 높은 수치고요. AI를 활용한 아이폰16제품의 수퍼사이클로 인해 내년 애플의 기업가치가 4조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10일에 있을 WWDC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금요일장에서 1.66% 올랐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3월부터 주력 상품인 모델Y의 생산량을 작년보다 감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 동기보다 최소 20% 감축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내달 13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상패키지 지급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가 과도하다”며 “권리를 행사할 경우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희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디인포매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AI챗봇 ‘그록’의 차기 버전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컴퓨터를 2025년 가을까지 구동하고 싶다면서도 오라클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금요일 장에서 3% 넘게 올랐습니다.

((루시드)) 이어서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보겠습니다. 루시드는 인력을 6%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 자동차 산업이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내린 결정이고요. 인력 감축과 관련해 총 2천 백만~2천 5백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루시드는 이날 2% 넘게 올랐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알파벳입니다. 구글은 ‘AI개요’ 기능을 구글 검색에 도입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이 기능이 부정확하다는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에 몇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한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다”고 잘못된 답변을 내놓은 것이 화제가 됐는데요. 구글의 이 같은 오류는 처음이 아니며 지난 2월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지만 20여일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적도 있습니다. 알파벳은 금요일 장에선 0.83%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보잉)) 이이서 보잉 보겠습니다. 보잉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제품 및 서비스 안전과 관련돼 우려를 제기하는 직원들이 전년비 6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지난 1월에 있었던 알래스카 항공 사고 이후 잇따른 것입니다. 보잉은 이 같은 소식에도 금요일엔 1% 넘게 올랐습니다.

((코인베이스)) 지난 목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더리움 현물ETF를 승인하자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특히, 코인베이스는 수탁 및 스테이킹을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 가능한 자산의 선택폭이 넓기 때문에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선 코인베이스 8% 넘게 상승했고요. 로빈후드도 6%넘게 올랐습니다.

((일라이릴리)) 다음은 제약바이오주 소식 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디애나주 새 부지에 53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투자액은 90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번 신규 투자로 ‘젭바운드’와 ‘몬자로’의 활성 의약품 성분 생산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라이릴리 금요일엔 0.13%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이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심장 질환 위험이 18% 감소했고 또,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은 20% 줄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역시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별다른 반응하지 않았고요. 금요일에 0.35%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게임스톱)) 마지막으로 밈주식, 게임스톱 보겠습니다. 게임스톱은 금요일에 4,500만주를 팔아 9억 3천만달러 넘게 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는데요. 회사는 매각 수익금을 인수와 투자 등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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