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7월 시공사 선정…DL이앤씨·롯데 관심

한진주 2024. 5.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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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인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한남뉴타운은 상징적인 한강변 입지인데다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가장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사업지다.

한남뉴타운은 4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며 한남3구역은 현대건설, 한남2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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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현장설명회, 7월16일 입찰
업계는 DL이앤씨 수주 가능성 높게 평가

서울 강북 재개발 대어인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한남5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강북의 핵심 입지에 랜드마크를 세우는 사업인 만큼 주요 건설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남5구역 조감도

27일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30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7월16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고 공고했다. 공사비는 3.3㎡당 916만원으로 책정됐다. 총 공사비는 1조7583억원이다.

한남5구역은 재개발 후 지하 6~지상 23층, 56개동, 아파트 2592가구와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1개동으로 조성된다.

1군 건설사 중 한남5구역 시공권 수주에 관심을 갖는 곳들은 DL이앤씨와 롯데건설등이 꼽힌다. 지난 3월 조합이 진행한 간담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DL이앤씨는 한남3구역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한남5구역 수주를 위해 오랫동안 영업 활동을 해왔다. 한남뉴타운은 상징적인 한강변 입지인데다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DL이앤씨만 입찰에 참여해서 유찰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조합은 여러 건설사들이 참여해서 경쟁하고 좋은 조건에서 계약하기를 바라지만 건설사들은 이미 DL이앤씨가 오래전부터 작업해왔다는 것을 알기에 섣불리 나서지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도 한남5구역 시공사 입찰 참여 가능성이 있는 건설사 중 한 곳이다. 여의도 대교나 신반포12차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수주에 공을 들이지 않았던 터라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은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지지만 입찰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남동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남뉴타운은 반포와 마주보고 있는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용산공원과도 인접해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고급 아파트 대형평형 시세가 평당 1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한남뉴타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매매가 시세는 평당 1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규제지역으로 관리처분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승계는 불가능하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5구역을 매수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한남4구역에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도 상당수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중 가장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사업지다. 재건축 후 2331가구로 건립될 예정이다.

한남뉴타운은 4개 구역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며 한남3구역은 현대건설, 한남2구역은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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