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 경쟁 학원으로 가라는 위하준에 "서운하네"

이이진 기자 2024. 5.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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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이 서정연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라는 위하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6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에게 최선국어로 가도 된다고 말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준호는 서혜진이 최형선(서혜진)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붙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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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정려원이 서정연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라는 위하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6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에게 최선국어로 가도 된다고 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나한테 뭐 해 줄 말 없어? 소감 한 말씀하시죠. 이준호 선생님. 첫 제자를 맞은 기분이 어떠신가요?"라며 물었고, 이준호는 "시우한테는 별도 달도 따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털어놨다. 서혜진은 "1등급만 따게 해줘. 그렇게 어려운 거 말고"라며 격려했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눈치를 살폈고, "왜 그러는 거야? 막상 학생 받고 보니까 무섭고 그래? 괜찮아. 개강까지 시간 남았으니까 열심히 준비하면"이라며 밝혔다.

이준호는 "선생님. 낮에 제가 한 말은 다 취소예요. 최선국어 가셔도 돼요. 시우는 서울대 가고 싶대요. 집안 형편이 별로 좋지 않아서 학비가 싼 학교를 가야 한다고. 국어를 좋아하게 됐으면 한대요. 그냥 들입다 외워서 문제 맞히는 게 늘 불안하대요. 어른들은 모두 시우가 의대에 진학하길 바라고 본인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정말 자기가 원하는 건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20대가 되기 전에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꼭 찾고 싶대요"라며 전했다. 앞서 이준호는 서혜진이 최형선(서혜진)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붙잡은 바 있다.

서혜진은 "그러니까 그거랑 최선국어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의아해했고, 이준호는 "시우가 한 얘기 전부 다 다 들어주고 싶어요. 서울대도 보내고 국어도 좋아하게 만들고 같이 진로도 찾고. 선생님도 나한테 그런 마음인가 싶었어요. 그럼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난 오래전에 졸업했어요. 우린 이제 그냥 동료인데 내가 여기서 선생님 못 가게 붙잡고 있는 거 그거 아주 못돼 먹은 거잖아요"라며 고백했다.

서혜진은 "오버하지 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만류했고, 이준호는 "알아서 어떻게 하실 건데요. 알아서 하는 게 손해 보면서 옛 제자 돌보는 거예요? 선생님 광고 자리는 왜 내놓으신 거예요?"라며 질문했다.

이준호는 원장 김현탁(김종태)으로부터 서혜진이 광고 자리를 양보했다는 사실을 들었던 것. 서혜진은 자초지종을 듣고 "원장님이 좀 겁이 나나 보다. 그래서 우리가 원팀이라고 우기고 싶은가 봐. 빨리 대형 업체 눈에 띄어서 스카우트 제의받으라 그랬어. 너 돈 무지 벌어야겠다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준호는 "선생님 배려나 희생 같은 거 바라고 한 소리가 아니에요. 죄송해서 죽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여기서 내가 또 뭔가를 해달라고 나랑 1년만 더 같이 있어달라 그러면 저 진짜 미친놈 아니에요? 낮에 했던 말 다 취소예요. 그냥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며 당부했다.

서혜진은 "너 진짜 하산해도 되겠다. 어렵게 제자 하나 받더니 제법 기특한 소리를 다 하네"라며 씁쓸해했고, 이준호는 "기특이니 뭐니 혼자 어른인 척하지 마세요. 좀"이라며 발끈했다.

결국 서혜진은 "서운하네"라며 쏘아붙였고, 이준호는 "뭐가요?"라며 당황했다. 서혜진은 "그러게. 나 뭐가 서운하지? 난 내가 필요하단 말이 좋았나 봐. 아니. 우리는 늘 선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잖아. 여긴 너무 많은 학원들이 있고 강사들이 있고 그래서 늘 목이 쉬도록 소리 지르지. 근데 너는 네 발로 날 찾아왔고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랑 같이 모험을 해 보자고 했어. 난 그게 뭐 무지 기뻤나 봐. 그래서 네가 가라고 한순간 덜컥 서운했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준호는 "선생님 진짜 골치 아픈 사람이네요. 선생님이 이러면 내가 어떡해야 돼요?"라며 탄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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