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매일 갈아 입고, 세탁도 따로 해야 할까?

이아라 기자 2024. 5. 2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옷은 매일 입는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한 속옷을 너무 오래 입거나,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가 속옷에 있는 세균과 접촉해 불쾌한 냄새는 물론, 부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속옷이 청결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균이 번식해 여성에게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속옷은 오염 부분을 손으로 비비는 애벌빨래를 해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속옷을 보관할 때는 속옷끼리 따로 보관하고, 수납장이나 보관함 안을 수시로 청소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옷은 매일 입는 만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속옷의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묻어있던 균, 요로감염 유발할 수도
팬티 안에는 박테리아, 소변, 점액 등이 묻는다. 한 속옷을 너무 오래 입거나, 매일 갈아입지 않으면 피부가 속옷에 있는 세균과 접촉해 불쾌한 냄새는 물론, 부기, 발진,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요로감염은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협막간균, 프로테우스균이 주원인이다. 이 균들은 장내세균으로 대변을 통해 나온다. 속옷 교체 주기를 놓치거나 잘 갈아입지 않으면 속옷에 묻어있던 균들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 요로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속옷이 청결하지 않아 습기가 많아지면 곰팡이균이 번식해 여성에게 칸디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매일 갈아입고 겉옷과 따로 세탁해야
따라서 속옷은 매일 갈아입고, 바로 빨아야 한다. 속옷을 빨 때는 겉옷과 따로 세탁하는 게 좋다. 겉옷에 묻은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이 속옷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속옷은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손빨래를 권장한다. 속옷은 얇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만들어져 일반 옷에 비해 늘어나기 쉬운 재질이다. 세탁기에 돌리면 원단이 상하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며 제대로 씻기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속옷은 오염 부분을 손으로 비비는 애벌빨래를 해야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30~40도의 물에 중성세제로 손빨래하고, 세제를 직접 속옷에 뿌리는 것보다는 물에 완전히 녹인 뒤 빨래하는 게 좋다. 속옷을 깨끗한 물로 헹궈내고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살살 물기를 짜내야 한다.

◇세탁만큼 보관도 중요해 
속옷을 보관할 때는 속옷끼리 따로 보관해야 한다. 속옷은 마찰에 약해 다른 의류와 함께 보관하면 접촉으로 인한 원단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속옷은 빽빽하게 포개는 대신 옷감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수납한다. 수납장이나 보관함 안을 수시로 청소해 먼지가 쌓이거나 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