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남아야"…은퇴 앞둔 베테랑 DF 나섰다, 진심 어린 조언

권동환 기자 2024. 5.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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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가 경질 가능성이 높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기원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은 26일(한국시간)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속 감독직을 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1988년생 베테랑 수비수 에반스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년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1군 무대에서 198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레스터 시티를 거친 그는 지난해 여름 맨유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으면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영입됐을 때 맨유 1군 수비진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가 있어 에반스는 백업 멤버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0경기나 소화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비록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에반스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을 우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과 코비 마이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30분 가르나초가 맨시티 수비진의 소통 오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전반 39분 맨유의 완벽한 패스 전개를 마이누가 마무리 지으면서 맨유는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패배에 몰린 맨시티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맨유를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까지 내주지 않으면서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맨유는 설욕에 성공하면서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번 우승으로 에반스는 맨유에서 첫 FA컵 우승을 맛보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맛보는 동안에도 FA컵 우승과는 연이 없었는데,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로 36세로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에반스는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만약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현역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로서 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에반스는 FA컵 우승 후 친정팀에게 텐 하흐 감독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에반스는 "텐 하흐가 맨유에 머물길 바란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에 날 다시 데려왔고, 나에 대해 많은 믿음을 보여주면서 뛰게 해줬다. 난 좋은 것만 얻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어 "텐 하흐에 대해 말하자면 지난 한 달 동안 그는 역습을 막아낼 수 있도록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술적인 유연성을 보여줬다"라며 "스스로 코칭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는 해냈고, 우리는 지난 한 달 동안 훨씬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텐 하흐는 내게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고, 그에 대해 감사할 수밖에 없다"라며 "난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그가 머물기를 바란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희망했다.

또 "내가 여름에 돌아왔을 때 그는 날 신뢰했다. 이것이 선수가 감독에게 바라는 전부이다"라며 "올시즌 30경기를 치렀으니 기쁘다"라며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FA컵 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경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영국 가디언은 결승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이었던 25일 "맨유는 FA컵 결과와 관계 없이 텐하흐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해 그의 동료들이 내릴 가장 중요한 결정이다. 맨유는 1990년 이후 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가디언은 "2016년 루이 판할 때와 마찬가지로 웸블리에서 맨시티를 꺾어도 텐하흐는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다. 이 무자비한 결정은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며 "맨유는 1990년 이후 리그 최저 순위를 기록한 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라고 맨유가 텐하흐 경질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텐하흐는 시즌 내내 궁지에 몰렸다. 감독 능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고, 전술은 비판을 받았으며 그가 영입한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라면서 "텐하흐는 부상자가 너무 많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 많은 치욕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성공한 맨시티를 제압하며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텐 하흐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령탑은 텐 하흐 감독이 최초이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텐 하흐 감독 거취를 두고 맨유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거둔 성과를 자축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그는 "나는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있으며, 우리가 정확히 원하는 곳에 있다. 우리는 현재 미래를 위해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다"라면서 "내가 부임했을 때 맨유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 팀은 발전하고 있으며, 결국에는 트로피를 획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만에 트로피 두 개를 얻은 것도 나쁘지 않고, 세 번의 결승전에 올랐던 것도 나쁘지 않은 성과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며 맨유가 올바른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물론 성과도 충분히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라면서 "만약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는 트로피를 얻기 위해 다른 팀으로 향할 것이다. 이게 내가 내 커리어를 보낸 방법이다"라며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계속 클럽을 지휘해주길 바랐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전 맨유가 FA컵 결과에 상관 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거라는 소식이 보도돼 구단 수뇌부가 정말 FA컵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에반스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또 "내가 부임했을 때 맨유는 엉망이었다. 지금 맨유는 발전해가고 있으며 중요한 건 트로피를 따는 것"이라며 "2년 동안 2회 우승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다. 2년간 3번의 결승전 역시 나쁘지 않았다"라고 엉망진창이었던 맨유를 2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끈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텐 하흐 감독을 지지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가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완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완벽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를 너무 잘 준비했다. 우린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맨시티는 정말 대단한 팀이고 좋은 축구를 하지만, 우리는 정신을 무장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FA컵 우승으로 인해 텐 하흐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힘을 얻기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 수뇌부가 기존에 결정했던대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지 아니면 다음 시즌도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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