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현대제철·CJ대한통운, 도로·물류 고객 편의성 위한 기술 도입

김재민 2024. 5.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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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 현대제철, CJ대한통운 등 도로·물류업계 주요 기업들이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 운행하는 일반철도 구간의 선로 수명 연장과 승차감 향상을 위해 '레일밀링(Milling)차'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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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지난 24일 오후 오송 고속시설사업단에서 레일연마 작업을 위한 ‘레일밀링차’를 시험 운영했다.(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레일밀링차를 점검하고 있다. 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현대제철, CJ대한통운 등 도로·물류업계 주요 기업들이 고객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 운행하는 일반철도 구간의 선로 수명 연장과 승차감 향상을 위해 ‘레일밀링(Milling)차’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장비 현대화 계획(2018년)’에 따라 도입되는 레일밀링차는 절삭날로 레일 표면을 깎아 선로를 보수하는 차량이다. 기존 회전숫돌(Grinding)형 장비보다 쇳가루 등 분진 발생이 적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울퉁불퉁한 레일 표면을 매끈하게 만드는 ‘레일연마’ 작업을 시행하면 선로 수명이 약 33% 연장되고, 유지보수 비용도 감소한다. 또한 열차로 전달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코레일은 올해 하반기에 장비 확인 절차 등을 거쳐 경부선(서울~금천구청), 호남선(광주송정~목포), 중부내륙선(부발~충주), 강릉선(서원주~강릉) 등 선로 최고속도가 높은 일반철도 구간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오송 고속시설사업단에서 ‘레일밀링차’에 직접 탑승해 작동 원리와 작업 과정을 살펴보고, “일반철도 구간도 고속선과 같이 첨단 장비를 활용해 열차운행 안전성은 물론 서비스 품질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CJ대한통운이 고객 물류서비스 편의향상을 위해 양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화물운송 시스템의 플랫폼을 연동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성수 현대제철 봉형강사업본부장, 이종훈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현대제철 

현대제철과 CJ대한통운은 각 사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선다.

지난 24일 양사는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CJ대한통운-현대제철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약정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의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HCORE STORE’와 CJ대한통운의 화물운송 배차시스템인 ‘더운반’의 플랫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연동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철강재의 재고상황을 전국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철강재의 운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구매자의 수취확인이 배송정보와 자동 연동됨으로써 입금작업이 신속화·간소화되는 등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CJ대한통운과 각 사의 판매망·물류망을 연동해 고객의 거래편의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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