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생' 제1호 태풍 발생... '대기의 협곡' 주말 끝자락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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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5월이 마무리되고 있는 현재를 기준으로 평년에는 2.5개의 태풍이 발생했던 것과 작년인 2023년에는 4월 20일에 첫 태풍 '상우'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올해의 첫 태풍은 '지각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하기 위한 '점화 플러그'인 대류 활동이 두 가지 측면에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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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언구 기자]
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에위니아'는 폭풍의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명칭이다.
5월이 마무리되고 있는 현재를 기준으로 평년에는 2.5개의 태풍이 발생했던 것과 작년인 2023년에는 4월 20일에 첫 태풍 '상우'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올해의 첫 태풍은 '지각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하기 위한 '점화 플러그'인 대류 활동이 두 가지 측면에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 대류활동이 약화되는 시기인 '엘 니뇨'의 영향이 끝나지 않았으며, 인도양에서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대류 활동으로 인해 상승한 공기가 서태평양으로 내려앉으며 대류활동을 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여름에는 평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수인 약 2.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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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호 태풍 '에위니아' 태풍정보 |
ⓒ 기상청 |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주말 끝자락인 26일(일) 서쪽에서 비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태풍의 영향일까?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태풍을 막아 줄 고기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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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일) 15시30분 강수 레이더 영상 |
ⓒ 기상청 |
많은 비가 예상되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도(북부와 서해안)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천둥, 번개와 돌풍이 동반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 바다 안개가 예상되니 해상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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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화) 아침 우리나라 기압계 모식도 |
ⓒ 기상청 예보국 유튜브 채널 '옙TV' |
북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이니만큼 기온이 낮기 때문에, 비가 그친 27일(월) 낮부터 기온 상승이 저지되겠고, 28일(화)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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