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팬카페 회원 '7만2495명' 4배 폭증, 전당대회 등판할까?

이소진 2024. 5. 26.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당대회를 앞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팬카페 회원 수가 총선 전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22일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수순을 다 밟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이 목격담 정치를 통해서 본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확인한 것이고 그다음 (해외) 직구 문제로 SNS 정치를 시작했다. 그다음 나올 건 회동 정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설문조사 1위 한동훈·2위 유승민
국민의힘 전당대회 7월 말~8월 중순 고심

전당대회를 앞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팬카페 회원 수가 총선 전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10시 기준 한 전 위원장의 네이버 팬클럽 카페 '위드후니' 가입자 수는 7만2495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4.10 총선 전 해당 팬카페 클럽 회원 수가 1만8000명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제22대 총선 당시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하고있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 가운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여당 지지층 약 60%가 차기 당 대표, 대통령감으로 선호한다는 연속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유튜브 채널 '레지스탕스TV'의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지난 22~23일 조사, 24일 공표·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1.6%)에 따르면 후보군 7인(한동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유승민·윤상현·김태호) 대상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29.3%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27.3%는 유승민 전 4선 의원을 꼽았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국정 긍정평가층 응답자는 차기 대권주자로 한동훈(58.9%), 원희룡(11.1%)을 꼽았고,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는 한동훈(59.9%), 원희룡(약 10.1%), 나경원(약 6.6%)을 꼽았다. 한 전 위원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밝힌 적은 없지만, 당 대표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4·10 총선 다음 날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던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정부의 '해외 직접 구매(직구) 금지'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면서 당권 도전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의 행보를 분석해보면 공공장소 목격담 포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 측근 회동 등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전당대회가 7월 말에서 8월 중순 열릴 가능성이 크고, 실무 준비에 30∼40일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후보 등록 시점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을 기점으로 한 전 위원장 행보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3∼4달 만에 다시 대표직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22일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수순을 다 밟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이 목격담 정치를 통해서 본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확인한 것이고 그다음 (해외) 직구 문제로 SNS 정치를 시작했다. 그다음 나올 건 회동 정치"라고 말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