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대박 났다더니”...대통령 만찬 메뉴로도 등장한 이 라면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4. 5.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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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메뉴
삼양 불닭볶음면, 올곧 냉동김밥 등장

K푸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대통령 만찬상까지 올랐다.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5월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메뉴로 등장했다. 불닭볶음면과 까르보 불닭볶음면,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등 3종이 올곧 냉동김밥 등과 함께 메뉴에 올랐다.

지난 5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메뉴로 불닭볶음면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인대회는 모범 중소·벤처기업인을 격려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대통령실에서 열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불닭볶음면과 올곧김밥을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중견 기업 제품이라는 점에서 만찬 메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사람 대신 로봇이 튀긴 ‘롸버트치킨’과 인공지능(AI)이 자동 조리한 ‘고피자’가 메뉴에 오른 바 있다. 행사에는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붉닭볶음면 시리즈는 해외 시장서 승승장구 중이다. 미국 아마존 등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올해 4월 사상 첫 국내 라면 월 수출액 1억달러 돌파 선봉장 역할을 했다. 여기 힘입어 삼양식품 실적도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235% 늘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삼양식품 주가도 날았다. 지난 5월 10일 라면업계 1위 농심 시가총액을 추월하는가 하면, 1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17일에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9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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