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르치지 마'…콤파니 뮌헨 부임 '극렬 반대' 직면→70%가 "싫어"

김환 기자 2024. 5.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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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플레텐베르크 SNS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을 앞두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에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무려 70%에 육박하는 팬들이 콤파니 감독의 자질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 경력이 있다고는 하나,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빅클럽 뮌헨을 지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현재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상황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합의에 가까워졌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다. 번리와 모든 합의에 가까워진 상태다. 뮌헨은 번리에 위약금으로 1000만 유로(약 148억)에서 1200만 유로(약 178억)를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구두 합의를 맺은 상태이며, 콤파니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콤파니 감독이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뮌헨의 새로운 감독이 될 수 있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영국 '가디언', '커트 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마찬가지로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뮌헨과 번리는 콤파니 감독의 위약금을 1200만 유로로 합의했다. 콤파니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마노는 계약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더해 보도에 확신을 더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플레텐베르크, 로마노보다 하루 앞선 24일 "뮌헨과 콤파니 양측이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면서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장기 계약을 보장했다. 콤파니 감독은 2027년까지 뮌헨을 이끌게 될 것이다. 그는 이미 막스 에베를 단장 등 뮌헨의 수뇌부들과 개인적으로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치른 뮌헨의 2023-24시즌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리그 우승을 밥 먹듯이 하던 뮌헨이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줬고, 자국 컵 대회에서도 충격패를 당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그나마 우승 기회가 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챔스 DNA'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으며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무관에 슬퍼할 새도 없이 뮌헨은 곧바로 감독 선임 작업에 올인했다. 그동안 다수의 감독들이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됐지만 정작 협상까지 이어진 감독들은 없었던 탓에 여전히 뮌헨의 감독 선임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그러다 갑작스레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다.

38세로 젊은 지도자인 콤파니 감독은 벨기에리그 명문 안더레흐트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번리를 지휘하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번리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PL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됐다.

특히 콤파니 감독은 2부리그 시절 번리에 주도적인 축구를 이식하면서 전술적 능력을 발휘했는데, 이런 이유로 최근 능력 있는 젊은 지도자로 각광받는 중이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다만 콤파니 감독은 슈퍼스타를 지도한 적도 없고, 뮌헨과 같은 수준의 큰 클럽을 이끌었던 경험도 없다. 번리에서 전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맞지만, 정작 PL에서는 하위권을 전전하다 결국 강등됐다. 강등된 세 팀 중 그나마 성적이 가장 좋았다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에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닮은 점이 있다는 등 여러 이유를 들며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뛰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많은 부분을 물려받았다"라면서 "그는 점유 축구를 선호한다. 수비진 구축, 경기 지배, 많은 움직임, 풀백의 움직임, 골키퍼의 빌드업 참여 등도 포함된다"라고 했다.

이어 "승격팀에서 경기를 장악하는 건 어려웠지만, 뮌헨에서는 잘 먹힐 수도 있다. 뮌헨은 공을 많이 소유해야 하며, 많은 팬들과 감독들은 오랫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매력적인 축구를 갈망했다"라며 콤파니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뮌헨에 잘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독일어를 구사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함부르크SV에서 뛰었고, 독일어에 익숙한 벨기에인이기 때문에 독일어 구사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물론 영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투헬 감독과 달리 젊은 선수들을 선호한다는 점, 그리고 까다롭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등 역시 콤파니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뮌헨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 독일' 역시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감독이 되기를 원했다. 그는 빅 네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있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향후 영입될 수 있는 선수들 명성에 주눅 들지 않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뮌헨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콤파니 감독도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지만, 그가 현역 시절의 자신보다 자존심이 강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에서 선수들을 컨트롤하는 데 어려워할 것이라는 걱정을 지우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빌트'를 비롯해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여전히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는 듯하다.

'빌트'는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적합한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는데, 26일 오전 기준으로 투표에 참여한 11만 명이 조금 넘는 팬들 중 무려 69%에 달하는 팬들이 '그렇지 않다'에 표를 던졌다.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로마노 SNS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게 유력해진 가운데 독일 유력 매체 빌트가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인지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1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콤파니 감독이 뮌헨에 어울리는 지도자가 아니라는 표가 무려 70%에 육박했다. 콤파니 감독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설명한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능력에 대한 팬들의 의심은 여전한 듯하다. 사진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뛰며 선수로서 쌓은 경력이나 과르디올라 감독과 유사한 전술 스타일을 보유했다는 점, 콤파니 감독 본인도 스타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자신감이 있다는 점 등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많지 않은 초짜 감독, PL에서의 실패 등이 콤파니 감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양이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부임이 유력한 가운데 독일에 입성하기 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의 여론을 뒤집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결과물이다.

당장 뮌헨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지만,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는 콤파니 감독은 자신의 평판을 기본 수준으로라도 끌어올리려면 경기력과 결과를 통해 팬들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뮌헨에 부임한다면 콤파니 감독의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뮌헨의 프리시즌이 된다.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의 계획을 세운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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