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은 왜 꼭 콩으로 만들까? [주방 속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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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간 우리나라에서 대체육 시장은 대변동을 맞이했다.
대체육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는 식물(87.2%)인데, 식물성 대체육은 일명 '콩고기'라고 불렸을 정도로 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콩 말고 밀, 쌀, 감자, 녹두 등도 사용돼사실 콩고기라고 부르지만, 대두가 주로 사용된 식물성 대체육에도 다른 식물 재료들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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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는 식물(87.2%)인데, 식물성 대체육은 일명 '콩고기'라고 불렸을 정도로 콩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 걸까?
◇많이 나는데 영양 좋고 조리까지 잘 돼… 최고의 재료
콩은 식물성 재료 중 탁월하게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 흡수율과 아미노산 조성이 뛰어난 식품이다. 콩과 작물 중 가장 생산량이 많은 식물은 대두인데, 대두 단백질의 영양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모두 우수단백질 공급원으로 채택됐다. 얼마나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체내 잘 흡수되느냐에 따라 점수(PDCAAS)를 매겼는데, 대두는 0.92점을 받았다. 계란과 우유가 1.0점이고, 쇠고기가 0.72점이다. 또 대두의 주 단백질은 '베타-콘글리시닌(β-conglycin)'과 '글리시닌(glycinin)'인데, 16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고 필수 아미노산도 골고루 들어있다. 또 혈중 중성지방 감속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두는 식물성 대체육에 쓰일 때, 탄수화물, 지방 등을 모두 제거하고 90%가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으로 사용된다. 분리대두단백은 다른 식물성 정제단백질보다 조리조차 잘된다. 압출성형공정으로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려면 50% 이상의 단백질과 6~7%의 지방을 함유해야 하고, 탄수화물, 지방, 섬유소 함량이 적어야 하는데, 분리대두단백이 딱 맞다. 또 지방과 수분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어 조직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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