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10년간 함께한 건 레알에 행운이었다" 베르나베우와 먼저 작별한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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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레알베티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최종전 베티스전은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레알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크로스는 이 경기를 통해 레알에서 5번째, 바이에른 시절까지 합산해 6번째 UCL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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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니 크로스가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레알베티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1990년생 레알 베테랑 미드필더 크로스는 지난 21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에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33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 면에선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 충분했지만, 평소 뜻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 레알에서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리그 최종전 베티스전은 크로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 크로스는 이번 시즌 다수의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홈 팬들은 큰 걸개를 내걸며 그동안 크로스가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크로스는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42분 다니 세바요스와 교체됐다. 그라운드 위 동료들은 포옹을 나누며 경기장을 떠나는 크로스와 인사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아낌없는 기립 박수를 보냈다. 잘 참던 크로스는 벤치로 들어가며 울먹이는 가족들을 발견하고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크로스에게 경의를 표했다. "크로스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작별 인사를 나눌 자격이 있다. 정말 멋진 밤이었고 모두에게 감동적인 날이었다"고 말한 뒤 "크로스는 훌륭한 실력을 지닌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자존심을 앞세우는 일이 거의 없고, 정말 겸손하다. 항상 팀을 위해 뛰는, 이타적인 선수였다. 우리는 10년 동안 크로스의 축구를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고 크로스를 치켜세웠다.
크로스는 2014년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동료들과 엄청난 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연패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라리가 4회, 코파델레이(스페인 FA컵) 1회 우승 등을 거머쥐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여정은 마무리했지만, 아직 크로스의 플레이를 볼 기회는 몇 경기 더 남아있다. 레알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크로스는 이 경기를 통해 레알에서 5번째, 바이에른 시절까지 합산해 6번째 UCL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UCL까지 끝낸 뒤에는 대표팀에서 유럽 정복에 나선다. 독일 대표로 유로2024에 참가한다. 유로2024가 크로스의 선수 생활 최후의 무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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