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지키고 안치홍이 끌었다, 한화 연장 승부 끝 2연승…SSG 6연패 수렁
윤승재 2024. 5. 25. 21:08
류현진이 지키고 안치홍이 끌었다.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연장 승부 끝에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터진 안치홍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한화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과 함께, SSG 3연전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반면 SSG는 6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승리한 7위 KT 위즈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8위 한화와는 3.5경기 차.
이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9회 주현상이 실점하면서 시즌 4승 도전이 무산됐다. 타선에선 안치홍과 김태연, 최재훈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오원석이 4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텨냈으나 투구수가 91개로 너무 많아 조기 강판됐다. 최민준(⅔이닝), 조병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1-1 동점을 잘 이어갔지만, 필승조 노경은이 7회 실점하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하지만 9회 1사 후 최지훈이 3루타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9회 초를 잘 막아낸 문승원이 10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문승원은 1사 후 태연에게 안타, 대주자 이상혁에게 도루를 내줬다. 노시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병살을 노렸지만,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패했다.
SSG는 한유섬과 최지훈이 2안타, 박성한과 최정이 1타점씩 기록했지만 한화의 마운드를 넘을 수 없었다. 결국 SSG가 패하면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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