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먹어 속 더부룩할 땐 탄산음료 말고 ‘이 차’ 드세요

신소영 기자 2024. 5.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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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감 등이 느껴질 때가 많다.

이럴 때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려면 식사 후 탄산음료를 먹기보다는 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이차가 체내 기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이차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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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는 페퍼민트차, 보이차 등을 먹으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팽만감 등이 느껴질 때가 많다. 이럴 때 소화기 문제를 예방하려면 식사 후 탄산음료를 먹기보다는 차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마시면 좋은 차는 어떤 게 있을까?

◇페퍼민트차
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가스 찬 느낌이나 복부팽만감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매실차
흔히 식당에서 식후 음료로도 나오는 매실차는 실제로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 배탈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도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을 도와준다. 따라서 매실 음료나 매실차를 섭취하면 더부룩함과 속 쓰림까지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매실차는 당분이 높아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녹차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지방 축적이 걱정된다면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이차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식당에서 보이차를 주는 것도 이유가 있다. 보이차가 체내 기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보이차의 길산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지방의 흡수와 분해를 돕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따라서 보이차를 마시면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덜 쌓인다. 실제로 보이차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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