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 “갑툭튀…당 장악하면 미래 없다”

이정헌 2024. 5. 25.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체불명의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를 막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사진)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정체불명의 갑툭튀가 또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이 당은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갑툭튀는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의 줄임말이다.

홍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내가 최근 특정인을 연일 비판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또다시 생길 수 있는 갑툭튀를 막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민주당의 경우 내부에서 커 올라간 인사들이 언제나 당 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됐다”며 “우리 당은 그렇지 못하고 모두 비겁하게 몸 사리다가 갑툭튀가 나타나 대표나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이 간혹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당 내부에 대표감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당내에도 당대표 할만한 사람이 즐비하다”며 “한번 임명직으로 당을 지휘하다가 그 밑천이 드러나 정권 2년 차 중차대한 총선거를 망친 사람을 또다시 선출직으로 맞아들인다면 이 당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6월 국회가 개원되면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라면서 “또다시 정치력 없는 당대표 뒤에 숨어 그의 촐랑거리는 말로 마냥 끌려다니는 집권당이 되면 우리 당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