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오리 사육농가 확진…우포늪 출입 전면 제한

최일생 2024. 5. 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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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23일 대합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우포늪 출입을 전면 제한한다.

우포늪 탐방로 출입제한은 25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이며, 군은 고속도로 및 국도 입구와 주요 탐방로 지점 등 25개소에 안내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탐방로 주요 지점마다 근무조를 두어 AI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군에서는 우포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우포생태따오기과 직원 6명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에서 24일부터 비상 합숙 근무를 시작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AI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천연기념물인 따오기와 우포늪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라며, “우포늪 방문을 계획하셨던 분들께는 출입제한으로 여행 장소를 변경하셔야 하는 불편이 있으시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

창녕군은 제13회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를 오는 7월27일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산토끼와 따오기가 함께하는 창작동요제는 일제강점기 이방초등학교에 재직하며 ‘산토끼’를 작사·작곡한 ‘故 이일래’ 선생님을 추모하고, 동요 ‘따오기’로 친숙한 멸종위기 조류 ‘따오기’의 복원 기념과 성공적인 자연 안착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예선접수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5월 20일부터 6월 9월까지 동요제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요강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예선심사는 6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며, 본선 진출 12팀을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들은 대상(300만 원), 금상(150만 원), 은상(100만 원) 동상(70만 원), 장려상(30만 원)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창녕군 관계자는 “해맑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좋은 울림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국가재난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 수상

창녕군은 ‘2024년 국가재난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해예방·대응·복구 활동에 공로가 큰 유공 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창녕군은 경상남도 기초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군은 △단체장 중심 상황관리체계 운영 △재해취약지역 반복점검과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 △적극적인 재해 예방사업 추진 △다양한 매체 활용 홍보활동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성낙인 군수는 “그동안 창녕군이 추진해 온 재해예방 정책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철저한 대비와 대응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창녕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산면 와이제이 건설, 수세식 화장실 리모델링 지원

창녕군 영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재래식 화장실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어르신에게 와이제이건설(대표 선종주)을 연계해 수세식 화장실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재래식 화장실 천장 누수 및 내벽 분열 등 안전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굴하고, 와이제이건설에서 650만원 상당의 사업비로 수세식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선종주 대표는 “아직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녕군 우리약국 이연수 약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

창녕읍 우리약국 대표 이연수 약사는 도움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창녕군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창녕365스마일뱅크를 통해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연수 약사는 기탁식에서 “제가 낸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 주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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