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은성, 한 달 만의 홈런포... 캡틴이 돌아왔다

윤현 2024. 5.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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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캡틴' 채은성의 홈런포에 웃었다.

한화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방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채은성은 한화와 6년간 최대 90억 원의 계약을 맺고 '대박'을 터뜨린 채은성은 137경기에 나서 타율 0.263(521타수 137안타) 23홈런 8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첫해를 보냈고, 주장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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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3홈런 12안타 폭발... SSG에 7-5 승리

[윤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홈런을 터뜨렸다
ⓒ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캡틴' 채은성의 홈런포에 웃었다.

한화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방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꼴찌 추락의 위기를 넘겼다. 반면에 5연패의 수렁에 빠진 SSG는 25승 1무 25패로 겨우 5할 승률을 지켜내며 6위에 머물렀다.

한화 '홈런쇼' 펼쳤다... SSG 마운드 '폭격'

한화는 2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안치홍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최재훈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곧이어 김태연이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스리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 타자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과 이지영이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자 고명준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또한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를 보태 5-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3회초 노시환이 앤더슨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3으로 다시 도망갔다.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4회말 이지영과 하재훈, 강진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실책과 최정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적시타 없이도 2점을 만회하며 5-6을 따라붙어 한화를 압박했다. 

한화를 구한 것은 채은성이었다. 7회초 SSG의 바뀐 투수 노경은의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말 주현상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채은성 살아난 한화... 독수리 다시 날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 한화 이글스
 
한화는 이날 3홈런 포함 12안타를 터뜨리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태연과 노시환의 홈런도 좋았지만, 특히 채은성의 홈런이 반가웠다. 채은성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채은성은 한화와 6년간 최대 90억 원의 계약을 맺고 '대박'을 터뜨린 채은성은 137경기에 나서 타율 0.263(521타수 137안타) 23홈런 8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첫해를 보냈고, 주장까지 맡았다. 

채은성과 노시환의 '쌍포'를 앞세웠던 한화는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FA 안치홍까지 데려오며 타선을 강화했다.

하지만 채은성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튀어나왔다. 지난 4월 손가락을 다친 채은성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5월에는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결국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며 2군으로 내려갔다.

채은성이 빠지면서 한화는 중심 타선의 변화가 많았고, 득점권 타율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순위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타격 메커니즘을 점검한 채은성은 1군에 복귀해 지난 22일과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감'을 되찾았고, 이날은 팀의 승리를 이끄는 홈런까지 터뜨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4월 2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다.

'토종 선발' 류현진과 문동주의 부활투에 이어 채은성의 홈런포까지 터진 한화의 반격이 과연 프로야구 순위표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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