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날 품어주신 하나님 믿고 비전 선교사의 사명 다할 터

2024. 5. 2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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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청송 오지에서 교회에 다니게 된 건 고모 두 분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모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지키셨고 저를 교회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선교사님 덕분에 기독교 대학에 입학했고 지금은 회사에서 법인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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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청송 오지에서 교회에 다니게 된 건 고모 두 분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자가 예수를 믿으면 제사를 받지 못할 거라 우려하신 할아버지께선 교회 출석을 반대하셨습니다. 헌금이 없어 성미를 드리다가 할아버지께 들켜 작두로 목을 자르겠다는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모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을 지키셨고 저를 교회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제 인생 멘토는 어머니 김이순 권사님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10리길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하나님의 은사를 체험했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교회 강단을 물걸레로 청소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제 믿음 생활도 시작됐습니다. 어머니는 겨울 새벽에도 교회를 찾아 자녀 친지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땐 주일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당시 미국인 선교사님은 영어 성경으로 영어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곧장 취직해야 했지만, 영어를 배우면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선교사님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교사님 덕분에 기독교 대학에 입학했고 지금은 회사에서 법인장을 맡고 있습니다.

취직 후 2004년 경기도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처음 출석한 주일 저녁 예배는 선교사 파송 예배였습니다. 어린 시절 다짐이 떠올라 선교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엔 인도 지역 법인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학교를 세우고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 비전선교사로 파송도 받았습니다. 인도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비전은 ‘생명을 살리는 건강한 쉼터’를 운영하는 겁니다. 사명을 지키기 위한 핵심 가치는 사랑 희생 봉사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해 주시리라”(마 6:33)는 말씀을 믿습니다. 비전과 사명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박세현 새중앙교회 비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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