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도 반했다 [CAR톡]

2024. 5.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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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상하진 ‘전기차 대세’ 신형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는 기아 EV와 함께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국가대표 차량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오닉5 국내 판매대수는 1만6,625대였으며 올 1~4월 판매대수는 2,982대다. 지난해 EV6에 내줬던 국산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이오닉5는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후 해외에서 상복이 터졌다. 자동차 선택기준이 까다롭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강하기로 유명한 독일인들의 마음도 훔쳤다. 한두 번 우연이 아니다.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글로벌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브랜드 차종과 경쟁해 5번이나 이겼다. 그것도 독일 전문매체들의 평가에서다.

테슬라의 고향인 미국에서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켈리블루북」이 선정하는 ‘2024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s)’에서는 ‘최고의 전기차’로도 선정됐다. 미국 월간지 「페어런츠 매거진」이 주관한 ‘2024 최고의 가족용 차’ 시상에서도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SUV’로 선정됐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 2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국내외에서 상품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아이오닉5는 올들어 한층 더 진화했다. 3년 만에 부분 변경된 더뉴 아이오닉5는 지능형 헤드램프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등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첨단 기능을 추가로 채택했다.

효율성이 우수한 4세대 배터리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1회 충전 주행거리(복합, 2WD 기준)는 458km에서 485km로 늘었다.

주행성능도 향상됐다. 실내 소음이 줄어든 데다 주행 진동도 감소했다. 더 조용하고 안락해졌다.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완충기’를 적용한 효과다.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힌 것도 한몫했다.

상품성과 안전성은 더 향상됐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롱레인지 모델 판매가격(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은 5,240만~5,995만 원이다.

[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 Photo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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