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입 열었다…“CCTV, 직원들 감시용 아냐”

유지희 2024. 5. 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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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형욱 유튜브 캡처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CC(폐쇄회로)TV로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형욱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 같이 말하며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든 또 누구든 들어와서 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꼭 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가 없는 사무실이 지금 있을까 싶다”며 다만 “그분들이 불쾌하다고 한 것은 사무실이 열릴 때 CCTV를 같이 했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런 걸 몰랐다. 일을 하는 중간에 ‘CCTV가 있어야 된다’고 느낀 거고 일하는 중에 달려고 하니 그때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 따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지금은 CCTV가 당연히 있다. 우리 회사도 몇 십 개가 있다, 너무 많다. 제 방에도 있다. 그때 그분들은 CCTV가 하나도 없는 사무실에 CCTV를 달려고 하니 불만이었던 것 같다. 근데 그 뒤로 입사하신 분들이나 일하시는 여러 훈련사 분들은 뭐라 하시지 않았다”며 “딱 한 분 또는 두 분이서 ‘CCTV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서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들이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강형욱이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거나, 화장실 이용도 배변 훈련처럼 통제 당했다는 주장이 계속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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