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호판이 없네?”…900m 추격해 中 불법체류자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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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를 출입국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도순동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다른 남성 3명을 태운 채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승합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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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경찰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를 출입국관리법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도순동 중문관광단지 인근에서 다른 남성 3명을 태운 채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은 승합차를 운전하고 있었다.
당시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집중 순찰을 하던 기동순찰대는 번호판이 없는 A씨의 차량을 수상하게 여겨 차를 멈춰 세우고 검문하려 했다. 그러나 A씨는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고 이를 순찰대가 따라붙었다.
약 600m를 전속력으로 도주하던 A씨와 동승자 3명은 차량에서 내린 후 도망쳤다.
민가로 도주하는 이들을 뒤쫓아 약 300m를 달린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한 뒤 체류 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 A씨가 탔던 차량은 도난 차량으로 운행정지명령이 내려져 번호판이 영치된 상태였다.
경찰은 나머지 남성 3명을 아직 붙잡지 못해 현재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 역시 불법 체류 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라며 “현재 도주한 불법체류자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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