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증발 위기' 파케타 '고의 경고' 기소에 꼬여버린 웨스트햄 이적시장

윤효용 기자 2024. 5.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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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계획이 고의 경고 혐의로 기소된 루카스 파케타로 인해 완전히 꼬였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케타는 24일(한국시간) 경기 중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은 혐의로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FA의 설명에 따르면 파케타는 총 4경기에서 고의 경고를 받아 축구 베팅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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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계획이 고의 경고 혐의로 기소된 루카스 파케타로 인해 완전히 꼬였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파케타는 24일(한국시간) 경기 중 고의적으로 경고를 받은 혐의로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FA의 설명에 따르면 파케타는 총 4경기에서 고의 경고를 받아 축구 베팅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정보와 문서 제공과 관련된 FA의 F3 규정을 두 번 위반한 혐의도 추가됐다.


파케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A가 저를 기소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놀랍고 화가 난다"라며 "9개월 동안 저는 그들의 모든 수사에 협조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혐의를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파케타의 유죄가 확정되면 축구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 다른 베팅 관련 범죄보다 더 직접적으로 관여돼있기 때문이다. 앞서 8개월 출전 정리라는 중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는 소속팀이 지는 것에 일부 베팅했지만 자신이 출전하지 않았던 경기였다. FA의 규정상 6개월부터 평생 출전 금지까지 징계가 가능하다.


웨스트햄도 날벼락을 맞았다. 파케타의 이적료 수익으로 선수단 보강을 계획했는데, 징계 위기로 인해 판매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파테타의 방출 조항은 8500만 파운드(약 1,477억 원)이며 현 챔피언인 맨체스터시티와 연결되고 있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매각 가능성을 예산에 고려했다. 새롭게 임명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계획된 선수단 개편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줄렌 로페테기 웨스트햄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전 소속팀인 울버햄턴에서 함께 했던 주장 맥스 킬먼을 비롯해 총 6명을 보강하길 원했다. 헐시티 센터백 제이콥 그리브스, 아탈란타 유로파 리그 우승을 이끈 아데몰라 루크먼, 스포르팅리스본의 마커스 에드워즈,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끈 세후 기라시 등이 영입 후보였다. 


많은 보강을 위해서는 선수 판매가 우선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재정 규정에 따르면 구단들의 손실은 3시즌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를 넘을 수 없다. 재정 규정을 위한 한 에버턴과 노팅엄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승적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파케타의 이적 없이는 큰 이적료를 쓰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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