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도 식물원이? 초록이 살아 숨 쉬는 보물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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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해의 도심지라 일컫는 남해읍.
교통과 문화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하게 소개할 개성 있는 관광지는 왜 죄다 멀기만 한 지.
남해읍에서 차로 5분 거리, 이동면으로 통하는 초입에 한적하고 고요한 식물원이 이런 우리를 비밀스럽게 반긴다.
자연 위주의 야외 관광지가 대부분인 남해 특성상 한겨울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가 볼 만 한 실내 공간이 부족한데 보물섬 식물원의 유리온실은 추운 날에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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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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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바라본 보물섬식물원과 숲 전경이다. |
ⓒ 남해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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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준이가 보물섬식물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 |
ⓒ 남해시대 |
작지만 알찬 힐링 테마 소공원
휴식과 쉼을 컨셉으로 하는 보물섬 식물원에는 눈에 띄게 세련되고 화려한 장식은 없다. 그저 풀, 꽃, 나무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 식물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도 여타의 남해 유명 관광명소와 꽤나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북적대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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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준이가 귀여운 다람쥐를 흉내내고 있다. |
ⓒ 남해시대 |
자연 위주의 야외 관광지가 대부분인 남해 특성상 한겨울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가 볼 만 한 실내 공간이 부족한데 보물섬 식물원의 유리온실은 추운 날에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비모란, 거미줄 바위솔, 용발톱 등 독특한 형태가 입구부터 눈길을 끄는 다육정원과 부레옥잠, 연꽃, 물양귀비 등의 수생식물, 수변식물을 테마로 하는 물의 정원이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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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쩍 뛰어다니는 개구리를 흥미롭게 보고 있는 하준이다. |
ⓒ 남해시대 |
무료입장 등과 같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식물들의 상태를 비롯한 전반적인 관리가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쉽다. 발길 닿는 데로 조금만 찾아가도 화려한 꽃과 나무 등 유수의 자연 풍광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남해다. 굳이 식물원을 따로 찾아갈 만큼 양질의 볼거리가 제공 되어야 하지 않을까.
언제든 가까이서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는 지역민들과 달리 짧은 일정으로 멀리서 남해를 찾아온 관광객에게 이곳을 하나의 관광코스로 추천하기에는 다소 망설여진다. 방문객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지금, 보다 특색 있는 보물섬 식물원만의 컨셉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아야 할 시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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