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은 강형욱 때문에…'개훌륭' 다음주도 '결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의혹에 침묵 중인 가운데, 타격을 입은 '개훌륭'은 또 한 번 방송을 쉬어가게 됐다.

24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27일에도 결방할 예정이다. 대신,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몰아보기가 대체 편성된다.

'개훌륭' 측은 지난 20일, 방송을 앞둔 당일 긴급 결방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KBS 관계자는 "출연자 강형욱 관련 논란으로 인해 이날 결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반려견 학대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은 여전히 입장이 없다.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의 솔루션에 의지를 해왔던 프로그램인 만큼, '개훌륭'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의 향방을 위해 그의 입장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현재까지도 강형욱이 침묵을 택하면서, 방송은 또 한 차례 쉬어가게 될 전망이다.

사진=KBS, KBS 편성표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