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오픈설'에…홍콩 정부 "자격 갖춰야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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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홍콩 정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정부는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정부 측은 향후 승리의 비자 승인 심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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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홍콩 정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정부는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만 홍콩에 머물 수 있다"며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인재 취업 비자는 현지에서 고연봉을 제안받거나 세계 최우수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 신청할 수 있는 비자다.
홍콩 정부 측은 향후 승리의 비자 승인 심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을 갖춘 사람의 취업 비자 신청만 승인되도록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일부 홍콩 매체들은 승리가 최근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을 열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승리의 홍콩 정착설은 일명 '버닝썬 사태'와 맞물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강경윤 SBS 기자는 지난 22일 SBS 라디오 방송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승리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매우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구속되기 전부터 (승리) 본인은 사실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했고, 그 방향이 너무나 잘못돼 범죄까지 됐으나 계속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했다. 빅뱅은 전성기 시절 여러 히트곡을 내놓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K-팝 스타였다. 그러나 승리는 2015년 자신이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2019년 3월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승리는 1년6개월의 복역을 마친 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한 상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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