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주말, 일요일 전국에 비바람 …"시간당 20㎜ 강한 비 조심"
주말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2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남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덕유산, 가야산 등 일부 남부 높은 산지 부근을 중심으로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요일인 25일에는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내려가겠지만, 한낮에는 서울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무르면서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밤사이 강한 비바람…남부 천둥·번개 주의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이 10~50㎜, 강원·충청·전라·제주권은 10~40㎜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20~60㎜의 비교적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27일 오전까지 내리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7일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1도까지 내려가 잠시 선선하겠지만, 이후 다시 더워지면서 평년 수준인 2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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