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아직”…2%대 ‘뚝’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5. 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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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열·전력소비 해결 과제”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휩쓸리는 모양새다.

24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00원(-2.30%) 내린 7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7만6800원에서 개장한 삼성전자는 오전 동안 7만600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HBM을 두고 투자자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발열과 전력 소비였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 품질을 테스트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HBM4 개발팀도 별도로 꾸려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전영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가운데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경 사장은 최근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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