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대광위, 24일 광역교통 개선 간담회 개최

대광위, 거모지구·은계지구 6개 사업 1903억 원 투입
임병택 시장 “대광위와 LH의 조속한 사업추진 당부드린다”

ⓒ시흥시 제공

경기 시흥시의 6개 광역교통 구축 사업이 빠르면 최대 15개월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시흥시는 24일 임병택 시흥시장과 강희업 대광위원장, 주민대표, LH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흥 거모지구(4개)·은계지구(2개) 광역교통 사업에 1903억원을 투입하는 집중투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거모지구는 152만 4000㎡(1만 687세대) 규모의 중소 공공택지지구로, 현재 부지 조성 중이다. 대광위는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위해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등 4개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그동안 군부대 인접 지역 통과 노선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연돼 왔으나, 최근 조정안이 제시되며 노선이 확정돼 오는 2029년완공이 예상된다.

군자로 확장, 죽율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은 보상과 공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로써 사업 기간이 12개월 단축, 거모지구 북서 측의 병목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대광위는 기대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지난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201만㎡(1만3192세대) 규모의 공공택지지구인 인계지구와 관련해서는 유적 발견 등으로 지연돼온 국도 42호선 및 마유로 확장 사업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대광위는 조정 작업을 거쳐 대체 노선을 확정했고, 중단됐던 작업을 즉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공공주택사업 준공 및 입주 후에도 일부 광역교통개선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광위와 LH에서는 조속한 사업추진 및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