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영웅 유가족 '히어로즈 패밀리'... 인천서 힐링캠프

국가보훈부, 24일부터 3일간 개최... 치유와 가족들의 유대감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김병기 기자]

▲ 2024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 포스터 ⓒ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4년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23가구의 히어로즈 패밀리 57명을 초청한 이번 캠프는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며, 미취학 자녀를 비롯해 초·중학생 자녀 31명과 보호자 26명이 참여한다.

보훈부는 이번 캠프에서 개인 차원의 치유와 가족 내 유대감, 그리고 가족 간 소통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일 차인 24일에는 자녀들끼리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오늘부터 깐부'를 비롯해 보호자를 대상으로 미술 심리전문가와 함께하는 '마음 돌봄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이날 오후 캠프를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미니운동회를 통해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도 갖는다.

2일 차에는 수영과 실내 테마파크 등 체험을 비롯해 가족 심리전문가의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특강, 힐링 테라피, 자녀들의 성장 리더십 프로그램과 함께, 샌드 아트 공연과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녀의 창의력 향상 등을 도모한다.

3일차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하나의 단어를 찾아보는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는 '원 워드(ONE WORD)'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해단식을 갖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전몰·순직군경 자녀와 가족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는 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