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니 황금두더지 外 [신간]
멸종 위기종 또는 그 아류종인 동물 총 21종을 다룬 책. 기린, 늑대, 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부터 황금두더지, 외뿔고래, 천산갑 등 낯선 동물도 담겨 있다. 저자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역사와 문학 등을 매개로 보여주고 동물 고유의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위협 균형 이론’을 정립한 저자의 초창기 저작이 번역 출간됐다. 미국 하버드대 존 F. 케네디 스쿨 학술처장인 저자는 위협 수준이 변화할 때 균형 유지를 위해 국가들이 동맹을 맺는다고 바라봤다. 책은 1987년 출간된 이후 ‘동맹의 고전’으로 여겨진다.
생태학에서 유전학을 넘나들며 자연에서 일어난 기이한 진화적 결점을 흥미롭게 펼쳐낸 책. 영국 생물학자인 저자는 포식자와 먹잇감, 기생충과 숙주, 암컷과 수컷 사이 확률 게임 등 생물의 진화를 가로막는 갈등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생명의 다양성을 담았다.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인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의 후속작.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자인 저자들이 극단적 사상을 가진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게 되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분석했다.
이스라엘이 건국 이후부터 쌓아온 군사 혁신 사례를 담은 책. 1948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창설된 이스라엘 방위군이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정예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가를 16가지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감정 신조어’를 집대성한 책. 12년 동안 블로그와 유튜브에 다양한 슬픔의 형태를 새로운 신조어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한 저자는 고요해진 곳의 분위기를 가리키는 ‘케놉시아’처럼 미묘한 느낌들에 세심하게 이름을 붙인 신조어 300여개를 소개한다.
[조동현 기자 cho.donghyu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1호 (2024.05.28~2024.06.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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