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악성 민원 대응 위해 직원 정보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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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대표 누리집과 대민용 알리미의 직원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해 악성 민원에 대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간 누리집에 담당업무 및 직책, 성명을 공개했으나, 언제 발생할지 모를 악성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 성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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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대표 누리집과 대민용 알리미의 직원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해 악성 민원에 대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간 누리집에 담당업무 및 직책, 성명을 공개했으나, 언제 발생할지 모를 악성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직원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 성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무분별한 공직자 신상 유포로 공직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악성 민원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어서다.
하지만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부서와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은 공개한다.
앞서 지난 2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신상 노출 이후 무차별적 항의성 민원에 시달린 경기도 김포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종합대책은 전화로 폭언을 하는 경우 공무원이 1차 경고를 한 뒤 통화를 먼저 종료할 수 있고 행정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할 수 있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악성 민원에 대비해 경찰과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안전시설(CCTV·녹음 전화·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웨어러블 카메라) 보급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올바른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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