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독재 피해자 이화영 도웁시다"…후원계좌·자녀 책 소개
한지혜 2024. 5. 24. 09: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초대형 조작 사건 피해자”라 칭하며 이 전 부지사를 돕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북 송금 조작 사건은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조작 이후 최악의 검찰 조작 사건”이라며 “정적 재명을 제거하기 위한 검찰 독재정권의 초대형 조작 사건 피해자가 이 전 부지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상식 22대 총선 당선인의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 전 부지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공유했다.
공유된 글에서 이 당선인은 “보수 강세였던 용인갑에서 저희가 승리한 바탕에 이화영 선배의 수고가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 전 부지사의 우편번호와 영치금 계좌번호 등이 적힌 포스터를 공유했다.
이 당선인은 이 전 부지사의 자녀가 출간한 책의 사진도 올리며 “교보문고 청소년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지애를 발휘하셔서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구매를 독려했다.
2022년 10월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는 1년 7개월째 수감 중이다. 다음 달 7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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