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PMI 지표로 본 뜨거운 확장세 [굿모닝 글로벌이슈]

김채은 PD 2024. 5.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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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확장 국면에 있음을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50.9로 집계되었으며, 서비스업 PMI 역시 54.8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종합 PMI가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미국 경제가 2분기 중반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같은 경제 지표의 강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외신들은 이 같은 탄력적인 수요가 인플레이션 냉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고용 시장도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21만 5천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 시장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모든 지표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4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전월 대비 4.7%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도 낮은 수치로, 주택 시장의 둔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유럽 중앙은행(ECB)은 1분기 협상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7% 인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럽에서도 여전히 높은 상태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1분기 협상임금 인상률이 6.2%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티켓마스터와 모회사 라이브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건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 법무부의 주장입니다. 이번 소송은 바이든 정부가 빅테크부터 의료,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채택한 공격적인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의 강세와 함께, 반독점 소송과 같은 법적 이슈는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라이브네이션의 주가가 소송 소식에 7% 넘게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제적, 법적 이슈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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