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불볕더위·폭우↑…'기후위기 해결' 나선 국무총리실

김수현 2024. 5. 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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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23일 여름철 이상기후 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폭우·폭염 등 여름철 이상기후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기후적응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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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민간 전문가와 '기후재난 대응' 촘촘히 보강
분야별 대응·점검 통해 이상기후 피해 제로(zero) 다짐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집중호우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여름철 기상전망 및 대응책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23일 여름철 이상기후 피해 저감을 위한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기상청 관계자 등과 대기과학 및 기후위기 적응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기록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관측되고, 폭염일수가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에서 대책을 촘촘히 보강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는 매년 폭우·폭염 등 여름철 이상기후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합심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기후적응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탄녹위 주관으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녹위 민간위원 및 분야별 전문가는 각 정부 부처, 지자체의 올 여름철 대비 기후재난 안전대책을 청취하는 한편, 이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특히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기후재해안보(ClimateDisasterSecurity)를 확립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범정부 합동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올해부터 산사태 예측정보를 현재 주의보·경보 2단계에서 '주의보·추가예비경보·경보' 3단계로 세분화한다. 아울러 산사태 등 사면붕괴가 우려되는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 관련 시설을 보강해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고, 위험기상 시 주민 대피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폭염 대책은 폭염 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고령 농어업인 및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에 중점을 뒀다. 농업인 및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온열 질환 예방 가이드 등을 배포하는 동시에 지역자율방재단 등의 예찰을 시행한다.

고령 농업인 11만명에게는 '농업인 행복콜센터'에서 행동 요령을 직접 홍보하고, 지자체에서는 폭염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 공사를 일시 정지하도록 권고한다. 전국 경로당 냉방비 지원 단가는 지난해 월 11만5000원에서 올해 월 16만5000원으로 5만원을 인상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 포함된 126만 취약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한 총리를 필두로 하는 내각은 이를 뒷받침해 여름철 피해 반복 현안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지자체 부처 협력 체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폭염에 대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산사태, 하천재해 그리고 지하 공간 침수 등 3대 인명피해 유형을 집중 관리하고 농어민·건설노동자·쪽방촌 주민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일상의 편안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사전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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