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KIA 삼킨 롯데, 사령탑도 대만족…"자신감 있는 타격이 좋은 결과"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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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2024 시즌 개막 후 첫 3연전 스윕의 기쁨을 맛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27패 2무를 기록,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한화 이글스(19승 29패 1무)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024 시즌 삼성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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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2024 시즌 개막 후 첫 3연전 스윕의 기쁨을 맛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0-6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6-1- 23일 4-2 승리에 이어 3경기 연속 KIA를 제압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27패 2무를 기록,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한화 이글스(19승 29패 1무)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8위 키움 히어로즈(20승 28패)와 0.5경기, 7위 KT 위즈(21승 28패 1무)와도 1경기 차에 불과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또 한 번의 순위 상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7이닝 10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줬다. 많은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단 한 개의 4사구 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윌커슨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낸 뒤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4승을 손에 넣었다.
롯데 타자들도 힘을 냈다. 리드오프 황성빈이 4안타 2도루 2득점, 윤동희 2안타 1득점, 고승민 1안타 1타점, 빅터 레이예스 1안타 1타점 1득점, 박승욱 1안타 1득점 1도루 1볼넷, 나승엽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유강남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이학주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강남은 6회말 시즌 3호 홈런을 장외 홈런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냈다. 비거리 135m짜리 타구를 날려보내고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학주도 4회말과 8회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타격에서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유망주 나승엽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윌커슨이 게임 초반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7이닝까지 잘 던져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던 부분이 많은 득점으로 연결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이학주의 2홈런을 포함해 나승엽과 유강남의 홈런도 승리로 이어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오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우완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승을 노린다. 삼성은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롯데는 2024 시즌 삼성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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