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 식중독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것’ 특히 주의

이해림 기자 2024. 5.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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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병 위험도 커진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은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는 '달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다행히 달걀 관리만 잘해도 살모넬라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4도 이하 낮은 온도에 넣어두면 살모넬라균 증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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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더워지면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병 위험도 커진다.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은 어느 집 냉장고에나 있는 ‘달걀’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달걀말이, 달걀 지단, 김밥, 달걀후라이 등 달걀이 재료로 쓰이는 식품을 만들 땐 달걀껍데기가 다른 식재료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라, 닭 분변을 통해 달걀 껍데기 표면에 붙는다. 껍데기를 만진 후 씻지 않은 손을 통해 조리 도구나 식자재로 균이 옮겨갈 수도 있다. 그럼 완성된 음식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식중독을 유발할 가능성도 커진다.

다행히 달걀 관리만 잘해도 살모넬라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고, 산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는다. 냉장고에 넣을 땐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둬야 한다. 달걀을 깬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달걀 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이미 조리된 음식, 조리도구를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므로 충분한 가열이 중요하다. 달걀을 조리할 땐 중심온도 75℃에서 1분가량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반숙 상태로 먹기보다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히 익은 완숙이 될 때까지 조리해 먹는 게 좋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 도구를 싱크대에서 세척할 때는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을 싱크대 주변에서 치운다. 세척한 물이 음식에 튀어도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한 음식도 될 수 있으면 2시간 내로 먹어야 한다. 바로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장고에 보관한다. 4도 이하 낮은 온도에 넣어두면 살모넬라균 증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계란이 들어간 김밥 등을 야외활동에 싸 갈 때는 햇볕이 잘 드는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음식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10℃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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