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vs"억울"…'학폭 번복' 심은우, 제2의 연진이 낙인에 '갑론을박' [종합]

이예진 기자 2024. 5. 23.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진실공방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차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오전 심은우 측은 "심은우 씨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하여 A씨의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진실공방을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차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3일 오전 심은우 측은 "심은우 씨는 중학교 동창이었던 A씨가 제기한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하여 A씨의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지난 13일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를 통해 심은우가 폭로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송파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A씨에 대해 3월 25일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

경찰은 A씨가 전학을 간 사실이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를 통해 인정됐으며, 온라인상에 A씨를 옹호하는 댓글이 다수 작성된 점, 목격자, 참고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쓴 게시글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와관련 심은우 측은 이날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은우 씨는 진실을 밝히고자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 들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의 방법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 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심은우 씨는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도 심은우 씨가 A씨를 괴롭히거나 학교 폭력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3월 학교폭력 가담의혹이 제기된 후, 논란 20일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바.

입장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심은우 씨는 이러한 이슈가 최초로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하고 있었고, 그 작품과 작품에 관계된 분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작성하여 A씨와 협의 및 확인을 거쳐 사과를 한 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은우 측은 "그러나 협의를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금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더욱 공론화가 되었고, 심은우 씨는 고소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면서 훼손당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앞에서는 사과하고 뒤에서는 고소?", "뻔뻔하다", "제작진 탓 하는거냐", "심은우가 억울해보인다", "좀 더 지켜봐야할 듯" 등 다양한 반응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은우는 지난 2020년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인 2021년 3월 심은우의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됐다. 심은우가 정서적인 폭력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로 중학교 3학년 전학을 가게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은우가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사과 후 2년이 흐른 시점인 지난해 3월 " 제2의 연진이라는 꼬리표가 추가로 달렸다"며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고 입장을 번복하며 피해자 A씨를 고소했다. 

폭로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가 무혐의가 나온 가운데, 심은우 측 재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힌 상황. 학교폭력 진실공방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