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정보고 "오늘이 행복한 학교, 내일이 빛나는 학생"

경주신문 엄태권 2024. 5.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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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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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신문 엄태권]

 경주정보고 전경.
ⓒ 바른지역언론연대
지속적으로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경주정보고

1953년 9월 30일 경주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경주정보고는 특성화고로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수년간 취업과 진학 모두 성과를 거두며 경주 명문 특성화고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경주정보고는 개교 이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1983년에는 학년당 상업과 3학급, 정보처리과 3학급, 회계과 3학급으로 총 27학급을 편성하며 상업고로서 학생들을 육성했다. 1985년에는 경주종합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는 동시에 보통과 12학급, 상업과 15학급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또 1991년에는 원래 교명인 경주상업고등학교로 변경하며, 정보처리과를 학년당 10학급씩 총 30학급으로 구성하기도 했다. 이후 1999년 현재의 교명인 경주정보고등학교로 바꾸며 학년당 정보처리과 3학급, 사무자동화과 2학급, 경영정보과 2학급, 관광경영과 2학급 등 총 27학급을 편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학과를 트랜드에 맞게 개편해오다 올해 관광서비스과 2학급, 글로벌경영과 2학급, 스포츠마케팅학과 2학급, IT융합정보과 2학급, 유튜브창업과 1학급을 운영중에 있다. 이렇게 경주정보고는 지속적으로 학과 개편을 통해 시대가 원하는 인재 육성을 시도하고 있다.
 
 제과제빵 동아리.
ⓒ 바른지역언론연대
 
트렌드 변화에 맞춘 5개 특성화 과목

경주정보고는 현재 관광서비스과, 글로벌경영과, 스포츠마케팅학과, IT융합정보과, 유튜브창업과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서비스과는 관광서비스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실무 능력을 함양해 호텔 및 리조트의 객실서비스와 외식프렌차이즈 기업에서 식음료 제조 및 고객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호텔 및 리조트, 관광 숙박업체, 외식프렌차이즈 업체, 커피 매장, 베이커리 식음료 전문 업체로 취업할 수 있다.

글로벌경영과는 공공기관 취업, 국제적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정 사무 기초교과와 NCS 실무교과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다양한 능력 단위 실습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혀 사무 및 행정관리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 후에는 공단과 공사를 비롯한 여러 공기업 등에서 사무 및 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한국은행 등 금융권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 해외 글로벌 기업으로도 취업의 길이 열려있다.

경주정보고는 학생운동부가 활성화돼 있는 만큼 스포츠마케팅학과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포츠마케팅학과는 하키, 축구, 태권도, 배드민턴, 수영, 골프, 래프팅, 스키 등 개인·단체 종목의 엄선된 실기교육과 마케팅 및 회계 등 직업교육을 겸비한 스포츠 분야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과로 스포츠지도사나 경기지도자, 레크레이션기획자 등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IT융합정보과는 프로그래밍 개발, 앱 콘텐츠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네트워크 관리, 컴퓨터그래픽, 3D프린팅 등을 엄선된 전문 교육과정과 첨단 기자재를 통한 실기 교육으로 사무관리 및 IT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인터넷보안관리사, 3D프린터 전문가, 웹 그래픽 디자이너, 공기업 사무직 및 시스템·전산 담당자로 취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창업과가 있다. 유튜브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영상 플랫폼으로 경주정보고에서는 학생들이 유튜브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을 통해 기획, 연출, 촬영, 음향, 조명 등 각종 영상물 제작에 관한 전문 기술을 갖춘 미래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개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팟캐스터, 유튜브 영상 제작 전문가, 디지털영상처리전문가, 뉴미디어 콘텐츠 PD로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두드림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모습.
ⓒ 바른지역언론연대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 잡다

경주정보고는 학생들에게 취업과 진학 중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맞춘 특성화 과목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것.

먼저 선 취업, 후 진학이 가능한 재직자 특별전형 대학 진학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명이 서울권이나 지방 유수의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021년에는 5명의 학생이 경희대·중앙대 등 4년제 학교로 진학하기도 했다.
경주정보고 학생들은 최근 2년 동안 4년제 대학 진학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거뒀다. 2023년에는 단국대·경북대를 포함해 총 45명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 올해는 44명의 졸업생들이 동국대·금오공대·경북대 등을 비롯한 4년제 대학에 진학하며, 특성화고의 장점을 꾸준히 살리고 있다.

취업 부분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2021년에는 12명의 졸업생들이 한국은행을 비롯해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했으며, 2023년 졸업생들 중 9명이 한전, 국민건강보험 공단 등에 입사했다. 더욱이 올해는 졸업생 중 5명이 삼성전자에 취업하며 경주지역 명문 특성화고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바리스타 동아리.
ⓒ 바른지역언론연대
 
3대 교육 목표 아래 학교 경영 방침 수립해

경주정보고는 '자활인이 되자. 문화인이 되자. 실력인이 되자'는 3대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자활인 육성은 적극적인 사고, 실천적인 자세, 자기주도적 역할을 이행해 21세기를 주도할 전문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표다.

문화인은 사회 봉사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글로벌 문화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인간존중의 사고와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 그리고 글로벌 시민 역할에 대해 알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

마지막 교육 목표인 실력인은 정보화 및 외국어 교육 강화로 국제적 전문 직업 능력을 배양하는 것으로 조화로운 사고, 명품 직업인의 자세, 프로페셔널한 역할 수행을 가르친다.

경주정보고는 교육 목표 실현을 위해 ▲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 등 4대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이에 경주정보고는 학점제 기반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NCS 기반 과정평가형 교육과정 운영, 직업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IT 및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문 직업인 육성 프로그램 운영, 창업·비즈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존감을 높이는 자아 계발 프로그램 운영, 올바른 품성과 감성을 키우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민을 위한 학교시설 개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쾌적하고 안전한 현대화 실습형 교육환경 조성, 기업 현장 맞춤형 교육환경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건강한 심신을 기르는 스포츠 클럽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활동
ⓒ 바른지역언론연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하는 글로벌 취업교육의 산실

경주정보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취업교육의 산실'이라는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학교 발전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이상명<인물사진> 교장은 "우리 학교는 전 교직원의 취업 마인드 함양 및 취업지도역량을 강화해 직업교육 특성화고의 면모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상명 교장.
ⓒ 바른지역언론연대
 
그는 학교가 지향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참된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바탕으로 산업체 현장 직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업체 맞춤형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공공 기관, 은행권, 공무원,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경영·소프트웨어 특성화고로서 전국적으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경주정보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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