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코리아, STEM 분야 여성 커리어 성장 지원

신은진 기자 2024. 5.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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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코리아가 한국 이공계 분야 여성의 적극적인 행보를 응원하고 나섰다.

입센코리아 오드리 슈바이처 대표는 23일 열린 '미래를 이끄는 이공계 여성을 위한 토론회(Leading the Future: Women Leading in Science & Technology (STEM))'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다 포용적이고 균형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원과 팀장 등 리더십 포지션에 여성을 적극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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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코리아 제공
입센코리아가 한국 이공계 분야 여성의 적극적인 행보를 응원하고 나섰다.

입센코리아 오드리 슈바이처 대표는 23일 열린 '미래를 이끄는 이공계 여성을 위한 토론회(Leading the Future: Women Leading in Science & Technology (STEM))'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다 포용적이고 균형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원과 팀장 등 리더십 포지션에 여성을 적극적으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슈바이처 대표는 임원의 50% 이상이 여성인 입센코리아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전 세계 지사에서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프랑스 입센 본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그리고 수학(math)의 약자로 통칭 이공계 인력을 가리킨다.

이번 토론에서 슈바이처 대표는 여성의 리더십을 지원하는 중요한 전략으로서 남성과의 '동맹(allyship)'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직 내에서의 무의식적인 성차별을 판별하고, 격차를 해소하는데 반드시 남성들과 함께해야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경우, 이사직의 40% 이상에 반드시 여성이 참여하게 되어 있다. 의사 결정 기관이 특정 성별에 의해 지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남녀 균형은 건강한 기업 지배 구조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어서다.

아울러 이번 토론에서는 가족과 육아와 관련된 전통적인 성 역할로 인해 이공계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들이 자주 직면하는 커리어 장벽을 논의했다. 슈바이처 대표는 "여성들이 본인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회사의 지원을 구할 수 있는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업의 책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사 정책 측면에서는 원격 근무, 남녀 모두를 위한 공평한 육아 휴가, 급여 형평성과 같은 정책들이 일터에서의 성 다양성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정책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여년간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근무한 오드리 슈바이처 대표는 프랑스 니스 폴리텍 소피아 대학에서 약리학을 전공한 뒤, 에섹 비즈니스 스쿨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에서 입센코리아 대표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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