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국-대만과 동시 외교 진행 "경제협력·교류 논의"

박석철 2024. 5.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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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가 중국, 대만과 쌍방향 외교를 진행해 주목된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시 대표단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창춘시, 허난성, 칭다오시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김두겸 울산시장 일행은 일정 첫날인 24일 창춘시를 방문해 울산시-창춘시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주관하는 울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현장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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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일행 중국 여러 도시 방문... 대만 정부·기업 '수소도시울산' 방문

[박석철 기자]

 5월 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4 NEAR 회원단체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임병진 NAER 사무총장, 러시아 부랴트공화국 무힌 브세볼로드 제1부 총리, 몽골 볼강아이막 따리 자르갈사이항 부지사 및 회원국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울산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 중국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5월 27일 허난성과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된다.
ⓒ 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가 중국, 대만과 쌍방향 외교를 진행해 주목된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시 대표단은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창춘시, 허난성, 칭다오시등 3개 도시를 방문한다.

반면, 23일과 24일엔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울산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주요 수소 기반 시설(인프라)을 살펴보고 배우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 대만측의 요청에 의해서다.

울산시는 이번 중국 자매우호도시 방문을 계기로 한동안 코로나19로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만의 수소도시 울산 방문을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으로 이어지는 기회로 삼는 한편, 대만 기업들과 연결망(네트워크)을 형성하고 향후 해외 수출 사업(비즈니스)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중국 도시 방문해 경제협력 논의

이번 울산시의 중국 방문은 창춘시가 자매도시 30주년(1994년 3월 15일)을 기념해 울산시 대표단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김두겸 울산시장 일행은 일정 첫날인 24일 창춘시를 방문해 울산시-창춘시 자매도시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주관하는 울산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현장도 방문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울산시와 창춘시의 경제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울산 내 자동차산업 관련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해 창춘 기업들과 상담회를 갖고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

울산시 방문단은 26일과 27일엔 중국 문명의 발상지 '중원(中原)' 허난성을 방문하며 특히 27일에는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갖는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에서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날 허난성과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허난성은 김두겸 시장 부임 후 울산시의 첫 신규 우호협력도시가 된다. 울산시는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경제, 문화, 체육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5월 28일에는 지난 2009년 8월 3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칭다오시를 방문한다.

울산시는 이번에 방문하는 창춘시, 허난성, 칭다오시 외에도 옌타이시와 지난 2001년 11월 8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우시시와 2013년 9월 27일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중국 자매우호도시 방문을 계기로 울산과 중국의 자매우호도시가 서로 미래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하고, 앞으로 보다 두터운 협력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기관이 울산에 온 이유

한편 대만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수소에너지 관련 생산·저장·운송 기술 등을 신에너지 기술로 지정하고 일련의 육성·지원 조치를 실시한 바 있으나 기술 발전 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016년 출범한 대만 정부에서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확대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2050 탄소중립'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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